▲평택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위치도. 사진=국토부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평택고덕 국제화계획지구 내 토지 7필지를 민간사업자 공모방식으로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지는 평택고덕 국제화계획지구 내 특별계획구역인 국제교류단지의 블록형 단독주택용지와 공동주택용지로 총 41만㎡ 규모다.

공모는 2개 단위로 구분되며 P-1은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1필지와 공동주택용지 2필지로 약 24만㎡, P-2는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1필지와 공동주택용지 3필지로 약 17만㎡ 규모다.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2필지는 미국풍 고급주택 구현을 목표로 경사지붕(박공형 지붕)과 앞·뒷마당 등 시설 도입이 유도된다. 또 최소 5년 이상을 직접 임대·운영하는 외국인 전용 임대주택을 블록형 단독주택 세대수의 최소 10%이상 확보해야 한다.

공급가격은 P-1은 약 5126억원, P-2는 약 3552억 원으로 총 8678억원 규모이며, 사업 신청자는 공모 단위에 중복으로 참여할 수 없다. 

신청 자격은 2개 이상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서, 각 출자자 최소 지분율은 3%이상, 총 10개사 이하 법인으로 구성하고 시공능력평가순위 상위 30위 이내의 건설사업자를 최소 1개사 이상 포함해야 한다. 상위 10위 이내 건설사업자는 최대 1개사 이하로 제한된다.

아울러 '외국인 친화 주택단지 조성'이라는 공모 방향을 수립하고 한미군과 평택 반도체밸리의 외국인 수요 반영과 내·외국인이 함께 어울려 생활하는 외국인 친화형 주택단지 조성을 목표로 한 만큼 외국인 전용 임대주택 계획과 블록형 단독주택 내.외국인 교류 활성화 계획을 이번 공모 주요 평가항목으로 반영된다.

공모 일정은 이날 공고를 시작으로 다음달 13일 사업설명회, 10월 17일 참가의향서 접수, 같은달 23일 서면질의 접수, 11월 9일 사업신청 확약서 접수, 12월 26일 사업신청서 접수 순으로 진행되며,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는 내년 1월 중으로 예정돼 있다.

LH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사업협약 체결 및 토지매매계약 절차 진행하고 인·허가를 거쳐 2026년 착공·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공모와 관련된 더욱 자세한 내용은 LH 누리집에서 '공모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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