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종일반주거지역서 제2종 상향… 남산타워 조망 전망 공간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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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동의 자연과 지형을 품고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주거단지 조성 조감도. 이미지=서울시 |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병훈 기자] 급경사와 소방차 진입 불가 등 노후 주거지로 꼽히던 서울 성북구 성북동 3-38 일대가 최고 22층, 약 1070세대 규모의 친환경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성북동 3-38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성대입구역 북측 북악산 방향에 위치한 해당 대상지는 과거 2008년 재개발을 추진했으나 2017년 구역이 해제되는 등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다 지난 2023년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기획 확정으로 자치구·주민·전문가와의 논의 끝에 착수 6개월 만에 구상안이 마련됐다.
이번 신속통합기획은 문화재 높이 규제, 학교 일조 영향, 최대 61m에 달하는 급경사 등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기반시설 정비와 보행 안전 개선이다. 성북로16길을 확폭하고 교차로를 개선해 성북초로 이어지는 통학로의 보행 안전을 높이며, 단지 내부의 좁고 가파른 성북로14길을 대체할 북측 도로를 신설한다. 아울러 지형이 높은 북측 공원 상단에는 남산타워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 공간을 조성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구릉지형에 순응하는 입체적 단지 배치다. 단지 경계부는 주변 저층 주거지와 어우러지도록 중·저층을 배치하고, 중심부는 최고 22층 이하의 고층 주동을 배치해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특히 남북 방향 열린배치구간에 공공보행통로와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급경사지 보행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아울러, 성북로 가로활성화다. 성북로변에 연도형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고 입면 특화계획을 적용해 지역의 역사·문화 정취와 어우러지는 열린 단지를 구현한다.
이와 함께 용도지역 상향을 통한 사업성 확보이다. 제1종일반주거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여 과거 11층 계획 대비 최고 22층까지 높이 계획을 완화했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변 경관과 사업 실현성을 동시에 고려해 계획을 마련했다”며 “정비구역 지정 등 후속 절차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상세한 기획 내용과 3D 시뮬레이션 영상은 서울특별시 ‘신속통합기획 온라인 아카이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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