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동 SH공사 사장이 7일 고덕강일2단지 제로에너지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안전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모습. 사진=SH공사 제공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서울시 지역건축안전센터와 지난 7일 고덕강일2단지 제로에너지 아파트 건설현장 합동점검을 벌였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당시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전단보강근 등 지하주차장 상부 철근배근 적정여부와 철근·콘크리트 공정 점검 등이 이뤄졌다.

SH공사는 특히 이날 현장 점검과는 별도로 주요 공종 과정을 촬영한 동영상을 분석해 지금까지 진해해온 공사를 면밀히 점검했다. 이를 통해 설계 도면대로 시공하고 있는지, 작업 방법과 순서를 잘 지키고 있는지 안전 규정을 준수하고 있는 등을 분석했다.

고덕강일2단지는 이번 긴급점검에 앞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직후인 지난 5월 8~12일에도 전체 시공현장과 기준공 현장(무량판 공동주택 건설현장 포함)에 대한 특별전검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SH공사는 건축구조분야 자문위원을 투입해 설계도서, 검측관리대장, 품질관리계획서 등 서류점검 및 보강근 배근 등 설계도서 준수여부, 동바리 설치 적정여부 등을 점검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주요공종 동영상 기록·관리를 통해 철저하고 면밀한 안전·품질관리로 오랜기간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수 있는 고품질 백년주택을 공급할 것"이라며 "공공기관 최초로 시공하는 건설현장의 공사과정 유튜브를  공개해 입주예정자는 물론 천만 서울시민이 신뢰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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