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 태국 K-박람회 포스터. 사진=한국국제문화진흥원 제공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CAST) 사업'이 프랑스 파리와 태국 방콕 등 글로벌 기업박람회에서 운영한 CAST 참여부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국제문화진흥원은 지난달 11일부터 12일까지 2일간 '2023 태국 K-박람회'의 한류 전시·체험관 융햡존에 마련된 'CAST 부스'에 1000명에 달하는 참관객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고 7일 밝혔다. 

K-박람회는 한국과 태국의 수교 65주년과 상호 방문의 해를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산업통상자원부 등 범부처가 합동으로 한류 연관 산업의 동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9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개최한 행사다.

이번에 박람회에 마련된 CAST 부스는 국내 16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2023년도 협업개발 상품 전시와 체험을 할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행사 기간에는 해시스냅(사진 즉석 인화)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국내 우수 사업과 제품을 알렸다.

그 결과 130여 건의 해시스냅 참여 포스팅이 발행됐고, CAST 공시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수도 이틀 만에 200명 이상 늘어나는 성과를 냈다. 참관객 대부분은 전시 상품 구매를 희망했고, 부스 내에선 현장 구매 가능 여부 문의가 이어져 쇼피·라자다 등 온라인 구매처 안내가 이뤄졌다고 진흥원 측은 전했다.

'2023 CAST 사업'은 이보다 앞서 지난 9월 7일부터 11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메종&오브제 박람회 2023'에 참여부스를 마련해 410억원에 달하는 상담거래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 박람회에는  국내 14개 중소기업이 참여했으며, 박람회 내 마련된 CAST 부스는 다양한 제품군과 브랜드를 일상생활과 연계해 집의 형태로 구현한 '더 캐스트 하우스(THE CAST HOUSE)' 컨셉으로 구성됐다. 

박람회 내 마련된 CAST 부스에는 프랑스를 비롯해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오스트리아 등 총 22개국 바이어가 찾아 5일간 총 226건의 방문상담을 진행했고, 유효거래 상담 158건을 이끌어냈다. 상담거래액은총 3122만8063달러(약 410억원)에 달한다.

CAST 사업은 참여기업에 바이어 응대용 세을즈 자료 준비, 가격 리스트 작성 지원, 카탈로그 디자인 등 사전 지원과 바이어 세일즈 프로모터, 통역 지원, 상담 지원, 현장 구매 및 샘플오더 지원 등을 통해 바이어 응대가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CAST 부스에 방문한 한 벨기에 디자인 편집숍 어반 테라피(Urban Terapy) 바이어(Anis FARVAQUE)는 "한국 상품들의 높은 품질력에 대한 확신을 갖는 계기가 됐다"며 "그동안 한국 제품을 사고 싶어도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에 대기업 외에 중소기업 소비재의 경쟁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좋았다"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

CAST 사업과 상품 전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사업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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