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개국 대회 참여 대학생에게 숙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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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희 조직위원장(왼쪽)과 이한준 LH사장(오른쪽)이 기본협약 체결 이후 기념촬영한 모습. 사진=LH 제공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27년 8월 충청권에서 개최 예정인 하계세계대학 경기대회 선수촌 아파트 조성을 맡는다.
LH는 지난 17일 서울 용산 소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 경기대회 조직위원회'와 선수촌 조성 관련 포괄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 경기대회에 참가하는 150개국 대학생에게 LH 공공주택을 숙소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의 주체로 2년마다 홀수해에 개최되며 18개 종목에서 경기가 치뤄진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세종특별자치시 5-1생활권 및 6-3생활권의 공공주택 약 2300호와 부지 제공을 위한 상호 협력 ▲ 협약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운영 ▲기본협약 체결 이후 세부협약 체결 추진 등이다.
LH는 이번 협약을 통해 2027년 공급 예정인 세종특별자치시 내 통합공공임대주택 약 2300호를 선수 숙소로 제공하고, 조직위는 LH의 선수촌 제공을 위한 사업추진을 위해 관계기관 협의 및 발생 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참가할 세계 150개국 1만여 명의 선수단이 묵을 선수촌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LH는 2012 여수엑스포(1442호), 2018 평창동계올림픽(3483호) 등에서도 LH 보유 주택을 활용해 행사 운영을 지원한 바 있다. 앞으로 다양한 국가적 행사에서도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협약을 통해 LH가 보유한 자산과 역량을 활용해 국가적 행사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조직위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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