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에 자연공학 클러스터 신축…혁신성장시설 지정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1 08: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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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9차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결과
용적률 1.2배 완화…혁신성장용도 도입
▲중앙대 자연공학 클러스터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에 자연공학 클러스터가 신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동작구 흑석동 221번지 일대 중앙대학교 자연공학 클러스터의 신축 내용을 포함한 도시계획시설 세부시설조성계획 결정 및 혁신성장시설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혁신성장시설이 도입되면 2022년 12월 발표된 대학 도시계획 혁신 지원방안에 따라 제도 개선을 통해 용적률을 1.2배까지 완화해주고 있으며, 중앙대는 이에 혁신캠퍼스 조성을 위해 14층 높이 자연공학 클러스터를 혁신성장시설로 지정했다.

 

이번 계획안은 중앙대학교 자연공학 클러스터를 혁신성장시설로 지정하서 용적률을 16% 완화하고 혁신성용도를 7개층에 도입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혁신성장 용도는 전체 지상층 연면적 연면적 약 2만3486㎡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혁신성장시설로 지정되면 전체 지상 연면적 50% 이상 관련 용도를 도입해야 함에 따라 중앙대는 전체 연면적의 53%를 미래인재 양성 및 산학협력을 위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건물의 45%는 인공지능(AI) 학과 등 미래인재 육성시설과 산학협력시설로, 8%는 연구개발(R&D)사업 대응공간 등 산학협력 시설로 채워진다. 

 

이번에 수립된 혁신캠퍼스 조성계획은 올해 6월 서울시에서 발표한 '대학과 함께하는 서울 미래 혁신성장 계획'에 따라 대학에 혁신·오픈·그린 캠퍼스가 동시에 적용되는 첫 사례로, 효율적인 의견수렴 및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중앙대학교 마강래 교수를 자체 MP교수로 선정해 구상 초기부터 계획에 참여했다.

 

또, 그린캠퍼스 실현 방안으로 중앙대학교 병원부터 서달산 근린공원 산책로까지 연결하는 약 550m의 (가칭)중앙대 초록길 조성이 조성된다. 대상구간은 대학과 아파트 단지 경계로, 답장과 급경사지로 형성돼있어 접근할 수 없는 공간을 24시간 개방해 시민과 학생들이 이용하게 되는 것이다. 

 

아울러, 대학 내 태양광 및 지열 발전 시스템을 도입해 소비에너지 자체 생산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을 확보하여 그린캠퍼스 조성을 통한 탄소 중립 실현에 나설 방침이다. 빗물이용시설은 192톤 규모, 지열 발전은 600kW 규모, 태양열 발전은  460kW 규모로 계획됐다.

 

중앙대 자연공학 클러스터는 내년 8월 착공에 들어가 2028년 7월 준공될 예정이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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