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부터 개발·유통·홍보까지 전과정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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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CAST 사업 이미지. 사진=한국국제교류문화진흥원 제공 |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의 취지에 공감해 참여를 결정했다. 굉장히 재밌는 작업이었고 또 앞으로도 이런 사업이 대중에게 많이 알려졌으면 한다."
배우 정일우가 국내 의류 브랜드와 협업해 CAST 사업에 참여한 뒤 밝힌 소감이다. 이 협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죄하고, 한국국제교류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CAST) 사업'이 하나로 추진됐다.
CAST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과 한류 지식재산권(IP)이 함께 기능성과 독창성, 디자인, 품질, 시장경쟁력, 사회적 가치 함유 등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전역에 새 한류의 주역이 될 상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정일우는 실크를 미니멀하고 현대적으로 해석해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의류 브랜드 '부희'와 CAST 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IP 매칭에서 공동작업을 진행했다.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부희와 함께 새로운 남성복의 기획 단계부터 론칭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며 숨겨진 재능을 들어냈다.
부희와 정일우가 만든 남성복 라인은 '균형'을 컨셉트로 단순함과 비움의 철학을 표현할 수 있는 소재에 집중해 균형과 왜곡의 중간에서 새로운 형태를 창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상품-사물-예술-삶'으로 이어지는 부희 브랜드만의 섬세한 경험을 완성했다.
배우 정일우는 "본래 패션에 관심이 많았고, 나의 작은 센스를 브랜드에 더해 함께하는 작업이었다"며 "부희 디자이너 분의 열정과 센스가 인상적이었고, 브랜드 가치는 100점 이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CAST 사업에 협업할 수 있게 돼 뜻깊다"고 덧붙였다.
부희와 정일우가 만든 남성복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12월 7일까지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에스팀엔터테인먼트(ESTeem)의 문화공간 믹샵(MIXOP)과 연계해 운영한 'CAST X MIXOP' 팝업스토어에서 2주간 공개됐고, 소비자들로부터 실용적이면서도 편안한 디자인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길화 진흥원 원장은 "이번 CAST사업을 통해 한류 콘텐츠 통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단계별 전문 컨설팅 및 홍보, 유통 등 다방면에 걸친 지원을 통해 소비재 생산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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