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산업 발전 위한 개선사항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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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국토부 제공. |
국토교통부는 지난 9일 서울에서 부동산 업계와 열 번째 국토교통 릴레이 간담회를 가지고 부동산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방향과 애로사항 등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한국부동산원·국토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한국감정평가사협회, 프롭테크포럼 등 부동산 산업계 3개 단체, 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먼저 박천규 국토연구원 주택부동산연구본부 본부장이 '부동산 산업 동향 및 발전 방향'을 발제한 이후 토론에서 3개 단체의 협회장을 비롯해 참석자들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중개 업계를 대표해 참석한 박태원 원부동산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와 문서진 바른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과태료 제도의 합리적인 개선 등을 건의했고, 이종혁 공인중개사협회장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부동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감정평가업계를 대표해 참석한 신재범 나라감정평가법인 대표, 박민수 감정평가법인이산 대표는 감정평가업 발전을 위한 법령·기준 정비 등 제도개선 사항을 건의했고, 양길수 감정평가협회장은 공정한 감정평가를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프롭테크 포럼의 배석훈 의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망 프롭테크 기업에 대한 예산 등 재정지원을 건의했으며, 안성우 직방 대표, 알스퀘어 이용균 대표, 세컨신드롬 홍우태 대표도 수요 맞춤형 공공데이터 공개 확대 등 신개념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규제개선 사항에 대해 건의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부동산 산업계 전반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공감하며 "앞으로 업계가 원하는 수준의 공공데이터 공개 확대와 합리적 규제개선을 비롯한 정부의 지원 방식 다각화도 모색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부동산 산업 발전에 기여한 노고를 치하한 뒤 관계자들에게 "부동산 산업은 국민의 삶에 필수적인 부동산을 다루는 만큼 산업 발전과 함께 소비자 보호에도 사명감을 갖고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국민들의 부동산 이용을 고도화하고 시장을 투명화하는데 노력을 기울여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와 국민 생활환경 개선, 정당한 자산형성 지원이라는 궁극적 가치를 실현하겠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부동산 업계가 소통하는 자리를 수시로 만들어 여러분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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