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금천경찰서 부지 복합개발…276세대 공급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05-30 08: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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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주택 통합심의 결과
시립도서관도 조성…거점시설로
▲관악문화플라자 및 공공주택 복합화사업 주택건설사업계획 결정안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옛 금천경찰서 부지에 서울시립도서관과 공동주택 276세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3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관악문화플라자 및 공공주택 복합화사업 주택건설사업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상지에는 연면적 3만8556.9㎡, 지하3층 지상20층 규모로 공공주택과 관악문화프라자(서울시립도서관이) 함께 들어서며,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장기전세주택 등 공동주택 276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공공주택은 서울시 임대주택 혁신방안에 따른 품질혁신을 위해 전용 면적을 31㎡·46㎡·57㎡ 구성해 각 세대별 다양한 생활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주거공간을 마련했다. 

 

또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 세탁방, 공유주방, 경로당 등 다양한 세대의 소통과 교류를 위한 공유공간도 확충해 입주민 주거편의와 만족도를 제고하다록 했다. 지상4층, 10층에는 다양한 마당과 외부공간을 계획해 거주민들을 위한 쉼터를 제공한다.

 

아울러 지역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시립도서관을 조성해 지역 커뮤니티 시설이자 남부순환로변의 '문화적 랜드마크'로 활용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열린 공간과 목조 데크를 활용한 동선 설계를 통해 기존 북측 거주 지역에서 자연스럽게 지역주민들이 유입될 수 있게 함으로써 지역의 거실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하고자 한다.

 

도서관은 전시형 열람공간, 유아존 및 어린이존, 창업.경제 비즈니스 존 등을 포함해 가족 및 지역 커뮤니티 친화적 공간을 목표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들이 꾸준히 요구하고 있는 공영주차장을 지하 1층에 40면 확보키로 했다.

 

관악문화플라자 및 공공주택 복합화 사업은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8년 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심의 통과가 금천경찰서 이전 이후 침체되어 있던 지역에 공공주택 공급뿐만 아니라 도서관을 통해 지역의 활력을 되찾고 정보.문화 거점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공공주택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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