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DBC 조성 방향·비전 발표 81개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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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 시장,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 기업설명회 발표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
오세훈 서울시장이 창동차량기지 일대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한 토지원가 공급, 장기임대단지, 공공기여량 2분의 1 절감, 서울형 랩센트럴 등 4대 지원책을 소개하며 서울 동북권 첨단기업 유치를 직접 독려하고 나섰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27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 기업설명회'에 참석해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 조성 방향과 비전을 이같이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대기업을 비롯해 디지털 바이오‧헬스케어 등 미래산업 분야 중견기업 등 총 81개사 1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세훈 시장의 핵심 지원 설명 발표, 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의 기업유치 세부사항 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오 시장은 이날 S-DBC 개발방식 혁신과 핵심 지원 사항을 발표하면서 "비강남 지역을 경제 거점지로 만드는 게 서울의 균형발전의 요체"라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기존과 다른 개발방식의 방법론으로 기업의 니즈를 반영한 개발계획·방식 결정, 개발이익 공유와 적극적 공공투자로 기업활동 지원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기존에는 서울시가 정해놓고 용도를 분양하는 탑다운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기업설명회를 기점으로 기업의 수요를 파악해 어떤 구체적인 니즈가 있는지를 논의하는 등 기업 하나하나의 니즈에 맞춤형으로 준비를 해 공급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특히"화이트 사이트를 적용해 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 조정하면 높이 지을 수 있어 토지의 효율성이 최대화돼 (통상) 공공기여를 많이 받지만 이곳(창동차량기지 일대)은 그렇게 하지 않겠다"며 절반으로 절감한 공공기여량 혜택을 기업인들에게 어필했다.
서울시는 창동차량기지 일대 입주기업에 ▲기업용지 원가 조성 ▲화이트사이트 적용과 공공기여량의 2분의 1 절감 ▲서울형 랩센트럴 ▲중소기업, 스타트업 대상 50년 장기임대단지 마련 등을 지원한다.
오 시장은 "기업용지를 조성원가 수준으로 공급하는 것은 서울시가 이익을 안 남기겠다는 뜻"이라며 "이 부분에서 기업 유치를 위한 서울시의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 실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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