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기관에 재차 협조요청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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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과 사전청약 비교표. 그래픽=SH공사 제공 |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마곡 10-2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2차 사전예약(후분양)을 추진하려 했으나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협조가 어렵다는 회신을 받아 추진이 불투명해졌다고 2일 밝혔다.
마곡지구 10-2단지는 지난해 9월 260세대(전용 59㎡)에 대한 1차 사전예약 입주자 모집을 공고한 바 있으며, 총 1만8032명이 신청해 평균 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와 LH공사는 지난 5월 14일 '공공 사전청약 신규 시행 중단' 발표에 따라 앞으로 공급하는 분양주택에 대해 사전청약없이 바로 본청약을 시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이에 따라 국토부 산하기관인 한국부동산원 역시 SH공사가 추가 사전예약을 위해 요청한 주택관리번호 부여 및 입주예약자 관리 등의 업무 협조가 어렵다는 답변을 보낸 것이다.
다만, SH공사는 사전예약은, '사전청약'과 달리 보상이 완료된 착공시점에서 사전예약 공고를 진행하므로 사전청약제도 중단의 원인인 본청약 지연과는 무관하며 오히려 청약 대기자의 수요 갈증 해소에 기여한다는 입장이다.
SH공사는 이런 사전예약이 가지는 사전청약과의 차별점을 바탕으로, 지난달 28일 한국부동산원에 추가 사전예약을 위한 협조를 재요청한 상태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공사가 사전예약을 통해 공급하는 모든 단지들은 현재 차질없이 공정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라며 "당첨자들이 사전예약을 통해 입주 시까지 일련의 자금마련계획을 세워 안정적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사전예약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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