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연계 공공보행통로 조성…공공임대 418세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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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1 공공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 성북구 성북1 공공재개발사업이 정비계획을 확정짓고 2086세대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성북1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성북1 공공재개발사업이 위치한 성북구 성북동 179-68번지 일대는 2004년 재개발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구역의 지형적 특성, 낮은 사업성 등의 이유로 사업 진행이 더뎠던 곳이나 이번 심의를 통해 구역 지정안이 가결됨에 따라 지역맞춤형 단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대상지는 인접한 학교 등 주변과의 보행동선 연결을 위해 북남방향으로 공공보행통로와 학교가는 길이 계획됐으며, 레벨 단차를 활용한 커뮤니티시설과 지하주차장, 자연친화적 조경디자인 계획을 통해 단지내 주민 및 지역 전체에 열린 커뮤니티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성북로 가로경관을 고려한 중앙진입광장을 계획해 보행로와 연계한 오픈스페이스 조성 및 공원의 지하에 중복 결정되는 공영주차장, 문화시설을 정비계획에 반영해 공공성을 강화했다.
건축계획은 구릉지의 지형 특성을 감안해 고지대, 중간지대, 간선도로변 역세권 인접지역으로 구분해 1종, 2종 7층,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단계적 용도지역을 설정하면서 각각 배후산림을 고려한 저층 테라스하우스 배치, 중저층, 고층 주동을 배치하는 높이계획을 통해 주변 지역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이에 따라 여러 용도지역이 혼재된 정비구역의 가중평균 용적률은 204.87% 이하, 높이는 최저 4층 이하부터 최고 30층 이하가 적용되며, 주택은 임대 418세대를 포함해 총 2086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성북1구역 정비계획이 수정가결됨에 따라 구릉지에 입지해 열악한 주거환경에도 불구하고 정비사업이 어려웠던 지역에 양질의 주거단지를 조성할 수 있게 돼 비슷한 여건을 가진 다른 정비구역의 사업도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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