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면목3·8동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05-14 08: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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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대상지 선정위원회 개최 결과
6곳 공모 신청…1곳만 조건부 선정
▲서울 중랑구 면목3·8동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중랑구 면목3·8동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제4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공모 신청을 받은 6곳 가운데 중랑구 면목3·8동 1곳을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초구 양재2동 2곳과 강남구 개포2동은 주민 갈등과 사업실현성 여부, 지역여건을 고려해 선정하지 않았고, 마포구 성산동 1동과 양천구 목동2동은 보류됐다.

 

이번에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중랑구 면목3·8동은 노후한 단독주택ㆍ다가구주택이 약 82.7%로 밀집돼 있어 고질적인 주차난과 열악한 기반시설로 지역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온 곳이다. 특히 반지하 주택이 81%로 다수 분포하고 있어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하다.

 

다만 사업구역과 모아타운 구역계와 상당 차이가 있어 앞으로 관리계획 수립시, 모아타운 구역계 적정성을 재검토하고, 모아타운 내로 진입도로 확보에 대한 담보 필요, 인접 지역 간 도로체계의 정합성을 검토하여 교통망 체계가 우선 검토돼야 한다는 조건이 부여됐다.

 

중랑구 면목3·8동은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용역비(전체용역비의 70%)를 자치구에 교부하고 관리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모아타운으로 지정하여 개별 모아주택사업(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지분 쪼개기 등 투기 수요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이번 4차 대상지 선정위원회로 공모 신청한 대상지 6곳에 대해 각 지역 서울시 접수일을 기준으로 권리산정기준일로 지정‧고시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신규 대상지 선정시에도 주민갈등 및 사도 지분 매각 등 투기 수요 여부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우선 제외 하고, 주민이 원하고, 사업실현성이 높은 곳이 선정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모아타운 대상지 수시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누리집 내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장수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모아주택‧모아타운은 주민들의 사업추진 의지와 사업 실현성이 가장 중요하다. 사업추진 반대 등 주민 갈등이 있거나 부동산 이상거래 동향 등 투기수요가 유입됐다고 판단되는 지역은 모아타운으로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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