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사옥 전경. 사진=LH 제공

엠디엠플러스가 경기도 화성동탄2 헬스케어 공모·상장 리츠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9일 분야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열고 재무계획, 개발계획, 운영계획 등을 종합 평가해 화성동탄2 헬스케어 공모·상장 리츠사업 우협대상자를 이같이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운용해 얻은 수익을 분배하는 회사로, LH는 지난해 12월 화성동탄2 의료복지시설 용지에 국내 최초로 시니어주택과 오피스텔·의료·업무·상업·문화 시설 등을 복합개발·운영하는 ‘헬스케어 리츠(REITs) 사업’ 공모를 시행했다.

세부 평가 항목은 ▲랜드마크형 노인복지주택 건축계획 ▲시니어주택 입주자 구성 및 유치계획 ▲헬스케어 서비스 계획 ▲주식공모 계획 ▲사회적 가치 실현방안 등이었다. LH는 오는 6월 중 우선협상자인 엠디엠플러스와 사업협약을 체결한 뒤 사업자의 헬스케어 리츠 설립 및 영업인가 후 사업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경기도 화성동탄2는 2026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09년 준공·입주를 시작하며, 2031년 리츠 주식의 일반공모와 상장을 추진한다. 주식공모 이후에는 일반인도 헬스케어 리츠 주식을 소유하거나 이익을 배당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공모 대상지는 화성동탄2 지구 내 약 18만㎡ 규모의 부지로, SRT, GTX-A, 동탄인덕원선(2029년 예정), 동탄 도시철도1·2호선(2027년 예정) 이용이 가능한 동탄역으로부터 차량 10분 거리에 위치해 광역교통 이용 및 서울 등 수도권으로의 접근도 용이하다.

사업의 주요 컨셉은 '3세대가 자연과 함께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마을(랑데부, Rendez_Vous)'이다. 시니어주택과 중·대형평형 오피스텔을 함께 공급하고 병원, 약국, 시니어케어센터, 양로시설(너싱홈), 문화시설, 보육시설 등이 결합된 복합주거단지로 개발해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거주할 수 있도록 한다.

시니어 주택은 총 2550호 공급되며, 설계 시 입주자 안전을 고려해 현관 무단차 슬로프, 논슬립 타일, 슬라이딩 도어 등이 갖춰지며 헬스케어 서비스, 컨시어지 서비스 등 각종 주거 서비스도 제공된다. 오피스텔은 총 874호 공급되며 자녀 양육 가정을 위한 대형평형 및 다양한 홈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가변형 알파룸도 도입된다.

각종 커뮤니티·웰니스·액티비티 공간 및 상업·의료시설 등을 열린 공간으로 배치해 입주자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재경 LH 지역균형본부장은 "내년이면 우리나라는 전체 20%가 고령인구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나, 고령자 주택은 2%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시니어주택 확대 정부 정책에 발맞춰 2·3기 신도시 및 광역시 등 LH 보유토지에 후속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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