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전기차 지하주차장 화재대응 연구보고회 개최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0 08: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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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화재 실증시험 결과 발표
화재대응 방안 모색…제언 청취
▲한국토지주택공사, 전기차 화재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및 전문가 토론회 기념촬영 모습. 사진=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7일 경기 성남시 소재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및 전문가 토론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LH는 사회적 이슈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방안 발굴을 위해 지난해 6월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소방청과 협업해 네 차례의 전기차화재 실증실험도 진행하는 등 주택 화재안전을 위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대응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번 토론회는 LH가 그간 추진해 온 연구 용역 결과를 근거로 정부, 산업계, 학계 간 상호 협력을 통해 최적의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대응 방안 도출을 위해 마련됐다.

 

토론에 앞서 LH는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각종 실험 분석 결과 등을 공유했다. 우선 국내 최초로 진행된 전기차화재 실증실험에서 확인된 기존 소화 설비의 인접차량 화재전파 차단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실험은 현재 지하주차장 설비방식인 상부 주수와 하부 주수를 여러 방식으로 혼합해 진행했으며 실험 결과, 인접 차량의 일부 도장면 손상이 발생하더라도 1차 실험인 기존 소화설비의 상부주수만으로 인접 차량으로의 화재 전이 차단은 성공했다고 LH는 설명했다.

 

LH는 이런 실험 결과를 토대로 전기차 충전구역의 작동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소화설비 유형과 점검 강화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어 이를 토대로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구역 화재대응'을 주제로 한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LH는 이번 연구 결과와 토론회에서 수렴한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적극 검토해 연내 정책 제언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귀중한 의견들을 토대로 정부 차원의 전기차 충전구역 화재안전 대책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게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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