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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양천구 목2동 232번지 일대 위치도. 양천구 제공 |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병훈 기자] 서울 양천구는 목2동 232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공공지원 정비사업 전문관리 용역’을 본격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지역은 지난 9월 25일 정비구역 지정 고시가 완료된 노후 저층 주거지로, 이번 용역은 추진위원회 구성과 조합 설립 전 과정에 걸쳐 주민 의견 수렴과 행정지원, 민원 대응 등을 포함해 약 5개월 간 진행된다. 구는 이를 통해 갈등과 유착 위험을 줄이고 투명한 사업 진행을 꾀한다.
목2동 232번지 일대는 2만2000㎡대 저층 주거지로, 정비구역 지정 이후 최고 22층 규모의 약 586세대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할 계획이다.
양천구는 이달부터 착수한 전문관리 용역을 통해 ▲주민 의견수렴 ▲정비계획 수립 ▲예비 추진위원 선출 ▲운영 규정 마련 ▲조합설립 절차 안내 ▲주민홍보·민원 대응까지 단계별 맞춤 지원을 실시한다.
구청 관계자는 “통상 수개월에서 수년 걸리는 사업 초기 절차를 단축하고, 주민과 민간 사업자 간의 불필요한 마찰을 미리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양천구가 정비사업 초기 단계부터 공공역할을 강화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초동 행정 지원이 사업의 속도와 주민 신뢰를 좌우할 수 있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다.
다만 조합 구성, 자금 확보, 사업성 확보라는 현실적 과제는 여전하다. 특히 정비구역 지정 후 추진위원회 설립 및 조합 설립까지의 단계에서 주민 동의율 확보와 비용 부담 논란 등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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