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용마터널 인근에 공공주택 551세대 공급…서울시 2027년 착공 목표

박동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9 12: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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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 면목동 1075번지 일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조건부 가결, 지하6층~지상28층 6개 동 규모
▲서울 용마터널 인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 조감도 / 서울시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박동혁 기자] 서울시는 중랑구 용마터널 인근 노후 주거지에 공공주택 551세대를 공급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날 열린 제4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중랑구 면목동 1075번지 일원 사업 계획(안)이 승인됨에 따라, 지하 6층부터 최고 28층까지 6개 동으로 구성된 단지가 조성된다. 

 

다양한 평형(전용 36㎡·49㎡·59㎡·84㎡)의 임대·분양 혼합형으로 설계되며, 사업은 올해 말 복합사업계획 승인 후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대상지는 대지면적 약 1만8904㎡ 규모로, 노후한 저층 주택이 밀집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다. 

 

서울시는 이곳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주거와 상가, 보행길, 녹지 등을 아우르는 복합 주거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공급될 551세대는 전용면적 36㎡부터 84㎡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되며, 임대와 분양이 혼합된 소셜믹스형 단지로 설계된다. 상가 및 커뮤니티 시설(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게스트하우스 등)도 함께 계획돼 있다. 

 

서울시는 이번 통과를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복합사업계획 승인을 완료하고,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다만 사업성 확보, 이주 및 철거 절차, 주민 동의율 확보, 조합 또는 시행자 선정 등의 과제는 남아 있다. 지형이 구릉지인 해당 지역에서는 보행환경 개선 및 설계 비용 증가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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