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동주택 하자 판정 상위 건설사 발표…5년 누계 1위는 GS건설

최대식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0 11: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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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개월 최다 건설사는 HJ중공업, 하자 판정 비율 상위는 중소업체 다수

[한국건설경제뉴스=최대식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공동주택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 자료를 토대로 최근 6개월 및 최근 5년간 하자 판정 상위 건설사 명단을 20일 공개했다.


2025년 3~8월 기준 발표한 최근 6개월 하자 판정 건수 1위는 HJ중공업(154건)이었고, 최근 5년 누계 기준으로는 GS건설이 1413건으로 가장 많았다. 하자 판정 비율 기준 상위에는 중·소형 건설사가 대거 이름을 올렸다.

최근 6개월(2025년 3~8월) 기준으로 하자 판정 건수가 가장 많은 건설사는 HJ중공업(154건)이며, 제일건설(135건), 순영종합건설(119건), 대우건설(82건), 혜우이앤씨(71건) 등이 뒤를 이었다.

5년 누계(2020년 9월~2025년 8월) 기준으로는 GS건설이 1413건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계룡건설산업(605건), 대방건설(503건), 대명종합건설(346건), SM상선(323건) 등이 상위권에 포함됐다.

한편 건수 대비 세대수 등으로 산출한 하자 판정 비율이 가장 높은 업체는 최근 6개월 기준 두손종합건설(125.0%)이었으며, 다우에이앤씨(72.7%), 한양종합건설(71.7%)이 뒤를 이었다. 5년 누계 기준으로는 지우종합건설(2 660.0%), 삼도종합건설(1 787.5%), 지향종합건설(1 681.3%) 등이 최고 비율을 기록했다.
 

GS건설은 “최근 5년간 하자 판정 1413건 중 약 90%는 킨텍스원시티·평택센트럴자이 두 단지에서 발생한 샤시 결로 사례이며 모두 보수 완료됐다”고 해명했다.

국토부는 이에 대해 “공급 물량이 많은 대형 건설사일수록 하자 판정 건수가 많을 수 있다”면서도 “건수뿐 아니라 세대수 대비 비율도 함께 공개해 수요자의 합리적 판단을 돕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지난해부터 입주 물량이 크게 증가한 대형사 단지에서 하자 민원이 상대적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하면서도, “중소업체의 경우 비율이 높은 것은 공급 규모 대비 관리체계나 품질관리 역량이 상대적으로 취약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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