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이 이끄는 주택공급’ 논의의 장 열린다…2025 서울주거포럼 오는 27일 개최

박동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0 15: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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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택진흥기금 실행전략 마련 위해 국내·외 전문가 초청 세션 구성

 

[한국건설경제뉴스=박동혁 기자] 서울시는 오는  27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5 서울주거포럼’을 열고, 민간 주택공급 활성화와 도시정비사업 점검을 위한 실행전략을 논의한다고 20일 밝혔다.


2019년부터 매년 개최된 이 포럼은 올해 ‘서울의 주택공급 확대’를 주제로 공공부문의 역할을 집중 조명한다. 포럼에서 제안된 의견은 향후 10년간 약 2조 원 규모로 조성 예정인 서울주택진흥기금의 구체적 실행전략 수립에 반영될 계획이다.
 

포럼은 ▲해외 사례 발표 ▲국내 전문가 발표 ▲라운드테이블 토론 등 3부로 구성된다.

1부(13:30~15:00)에서는 조만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가 기조발제를 맡아 “지속 가능한 주택공급과 시장 안정화”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홍콩, 오스트리아, 싱가포르의 공공주택 재원조달 및 정책 사례가 각각 발표된다.

이어 2부(15:00~16:00)에서는 국내 발제자로 ▲이창무 한양대 교수(서울형 정비사업 활성화) ▲이지현 주택산업연구원 도시정비실장(정비사업과 산업 연계) ▲허지행 주택도시금융연구원장(도시정비사업 금융지원 현황)이 나선다.

마지막 3부(16:00~17:00)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이창무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발제자들과 함께 ▲주택진흥기금 활용 전략 ▲공공성 기준 및 운영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참가자는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의 환영사로 시작된다.

포럼 참가는 주택정책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10월 26일까지 포럼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현장 등록도 허용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25년 하반기부터 도입 예정인 서울주택진흥기금을 통해 민간 임대주택 및 정비사업에 대한 재정지원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이 기금은 향후 10년간 약 2조 원 규모로 조성돼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실수요자 중심의 주거복지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기금 실행전략·정책 검토·시장 참여 확대까지 아우르며, 서울시가 정비사업 중심의 공급구조에서 실수요 중심 주택복지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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