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월5동, 공공재개발 본격화…1,241세대 대단지 탈바꿈

이병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9 10: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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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5동 77번지 일대 공공재개발사업 조감도 / 양천구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병훈 기자] 서울 양천구 신월5동 77번지 일대가 공공재개발을 통해 1200세대 이상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단지로 변모한다.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정비구역 지정 절차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양천구는 오는 20일 해누리홀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정비계획안을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 주거지의 안전성과 생활 인프라를 개선해 지역 활력을 높이는 핵심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해당 부지는 최고 14층, 25개 동 총 1241세대 규모로 재탄생한다. LH는 설명회에서 ▲건축계획안 ▲기반시설 정비 ▲공동이용시설 확충 ▲추정 분담금 산정 등을 상세히 발표하고 주민들의 질의응답을 받을 예정이다.

정비계획안은 9월 8일까지 공람공고를 거친 뒤, 구의회 의견 청취와 정비구역 결정 요청 등 절차를 밟아 올해 안에 정비구역 지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구역과 인접한 신월5동 72번지 일대(약 2만9665㎡) 역시 지난해 3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돼, 약 738세대 규모의 정비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두 구역의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총 2천여 세대의 대단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도로·공원·주차장 등 기반시설은 물론 도서관·돌봄센터·커뮤니티시설 등 생활편의시설도 함께 확충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신월5동 77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은 노후 주거지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인접 지역의 신속통합기획 사업과 시너지를 통해 신월5동 전체의 도시 활력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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