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촌은 다르다"…지역 내 '강남' 신규 분양 잇따라

박인선 기자 / 기사승인 : 2022-08-10 08: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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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부산 센텀권역 등
지역 내 최상급지는연일 신고가 랠리 이어져
부촌에서 신규 단지 공급 잇따라 눈길

▲사진=셔터스톡

 

최근 분양가 상승과 금리 인상 압박 등으로 부동산 시장에 매수세가 위축되는 가운데, 지역 내 최상급지는 여전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강남 및 서초, 부산 센텀권역 등 전국에서 내로라 하는 부촌에서는 신고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명품은 불황이 없다’는 말이 부동산 시장에서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서울 강남권에서는 연일 신고가가 새롭게 쓰여지고 있다. 서초구의 신고가 행진이 두드러진다. 국토교통부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 전용 84.92㎡는 지난달 2일 35억5,000만원에 실거래 됐다. 전고가 대비(28억1,000만원_2021년 2월 거래)7억원 오른 수준이다. 또 서초동 '현대슈퍼빌' 전용 147086㎡도 같은 달 27억원에 거래돼 전고가 대비(6억원_2022년 3월 거래)1억원 뛰어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센텀시티를 중심으로 리치벨트를 형성하고 있는 부산 센텀권역에서는 '해운대 비스타동원' 전용 84.9469㎡가 지난 6월 13억4,000만원에 손바뀜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종전 최고 거래 금액은 2020년 9월 거래된 10억4,000만원으로 이보다 3억원이 올랐다.

 

이뿐만 아니다. 최상급지는 오피스텔도 신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주거가 가능한 주거형 오피스텔이 잇따라 최고 금액에 팔리고 있다. 일례로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자리한 ‘타워팰리스 1차’ 전용 121㎡는 올해 3월 29억원에 신고가를 새로 썼고, 강남구 논현동의 ‘논현로얄팰리스’ 역시 전용 206㎡가 올 4월 28억8,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로 손바뀜 됐다.

 

이처럼 최상급지의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는 이유는 탄탄한 수요층이 확보되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이들 지역은 최상급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입성을 원하는 수요가 언제나 풍부한 곳으로 꼽힌다. 또한 최근 부동산 초양극화 시대로 가면서, 입지별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는 것도 이들의 인기를 더욱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한 업계관계자는 “최상급지 부동산은 매매시장 외에도 다소 차분해진 청약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라며 “이처럼 수요층의 유입은 계속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 매매시장과 분양시장도 활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센텀더퍼스트 투시도<사진제공=PR>

 

이런 가운데, 부산 센텀권역과 서울 강남 등 최상급지에서는 신규 단지가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 관심이 모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8월 부산 센텀권역 수영구 망미동에서 힐스테이트 센텀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7층, 전용면적 61~84㎡, 총 447실, 4개 동 규모로 조성되는 초고층 브랜드 단지형 오피스텔이다.

 

단지는 일부호실에서 수영강 영구 조망이 가능하며, 마린시티와 광안대교 등 바다 조망까지 가능한 특급 조망권을 갖췄다. 또한 수영강을 바로 앞에서 누리는 입지에 조성돼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신세계백화점, 벡스코, 롯데백화점, 영화의전당 등 센텀시티의 다양한 인프라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강남권에서도 실시한다. 강남권인 서초구 방배동 일대에서는 ‘인시그니아 반포’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20층 2개 동 규모로, 오피스텔 전용 59~144㎡ 총 148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강남 한복판에 3~4인 가구를 겨냥한 주거형 오피스텔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신일과 현대건설도 강남권에서 신규 공급을 준비 중이다. ㈜신일은 하반기 중 서초구 방배동에서 ‘방배 신일해피트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48가구 규모의 소규모 단지다. 전 가구가 전용 84㎡로 구성되는 주상복합단지로 조성된다. 또 현대건설은 12월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 재건축을 통해 총 282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중 7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 밖에 지방권역에서는 현대건설이 9월 대전의 부촌인 둔산지구에서 ‘힐스테이트 둔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37층, 4개 동, 전용면적 84㎡ 총 600실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한신공영은 8월 울산의 강남으로 불리는 남구 신정동에서 ‘울산대공원 한신더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 ~ 지상 31층 3개 동 규모로, 아파트 전용 62 ~ 84㎡ 302가구 및 오피스텔 전용 84㎡ 27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박인선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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