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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개포 우성7차 조합에 제안한 '써밋 프라니티' 조감도 / 대우건설 제공 |
[한국건설경제뉴스=박동혁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 우성7차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우건설이 조합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책임준공확약서를 제출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대우건설은 어떠한 경우에도 공사를 중단하지 않고 준공 기한을 준수하겠다는 확약을 내세우며 삼성물산과의 시공사 경쟁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제출한 책임준공확약서에는 천재지변과 전쟁을 제외하고는 어떠한 사유로도 공사를 중단하지 않으며, 정해진 준공 기한을 반드시 준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만약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시공사는 도급계약서상 보장된 지체상금과 손해배상뿐 아니라 조합이 금융기관에 부담해야 할 금융비용까지 전액 배상해야 한다.
책임준공확약서는 원래 조합이 제시한 입찰 조건 중 선택 제출 서류였으나, 대우건설은 공사비 인상으로 인한 분담금 증가 우려를 불식시키고,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사업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이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건설 원가 상승과 공사 중단 문제가 재건축·재개발 현장의 주요 갈등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확약서는 대우건설이 조합원들과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개포 우성7차 재건축 사업의 시공권은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맞붙고 있으며, 오는 23일 열리는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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