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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하이엔드 '써밋' 단지에 선별 도입 예정인 '투어펏' AI 시스템이 분석한 퍼팅 최적 경로를 나타낸 모습. [사진=대우건설] |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병훈 기자] 대우건설이 첨단 골프 퍼팅 시뮬레이션 기술을 접목한 프리미엄 골프연습장 조성에 나섰다. 골프 기술 전문기업 ㈜브로틴과 손잡고 단지 내 체험형 골프 인프라 확대에 박차를 가하며, 고급 커뮤니티 시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5일 브로틴과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주요 아파트 단지에 퍼팅 시뮬레이터 '투어펏' 기반의 골프연습장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투어펏'은 사용자의 퍼팅 방향과 거리, 성공률 등 데이터를 수치화해 분석하고, 피드백까지 제공하는 정밀 분석 시스템이다.
특히 ‘투어펏 서클’ 기능은 퍼팅 성향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자신의 퍼팅 패턴을 인지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골프연습장에는 퍼팅 그린 외에도 어프로치 및 벙커샷까지 연습 가능한 공간이 포함되며, 단지 내에서 고급 골프 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우선적으로 ‘부산 남천 써밋 리미티드’와 ‘서면 써밋 더뉴’에 해당 골프연습장을 도입한다. 특히 서울 강남권 최대 재건축 사업 중 하나인 ‘개포우성7차’에도 해당 설계를 반영한 제안을 내놓고 수주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투어펏은 단순한 커뮤니티 시설이 아니라, 기술 기반의 맞춤형 골프연습 인프라”라며 “향후 주요 단지 수주전에서 프리미엄 커뮤니티 경쟁력을 확보할 핵심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주요 건설사들은 단지 내 하이엔드 커뮤니티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골프, 사우나, 피트니스 등 ‘전문화된 체험 공간’이 수주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며, 대우건설은 퍼팅 분석 기반의 ‘투어펏’ 도입으로 시장 내 차별성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향후 대우건설은 입주민의 수요 분석을 바탕으로 다양한 레저 콘텐츠 도입을 확대하며, 생활 밀착형 기술 커뮤니티 개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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