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국 주택거래량 5개월만에 반등…전달보다 13% '쑥'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9 08: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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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월 주택통계' 발표
미분양주택 2개월 연속 증가

 

▲사진=셔터스톡

 

올해 1월 전국 주택 거래량이 5개월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이 총 4만3033건으로 전월 대비 13.1%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월 동월에 비해서도 67.0% 늘어난 수준이며, 지난해 8월 이후 지속된 감소세가 끝난 것이다.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8월 5만2000여건을 기록한 이후 월 4만9000여건, 10월 4만7000여건, 11월 4만5000여건, 12월 3만8000여건으로 지속 감소해왔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1월 수도권 주택거래량은 1만7608건으로 전월 대비 16.7% 늘었고,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71.0% 증가했다. 지방 주택거래량은 2만5425건으로, 전월 대비 10.8%, 전년 동원 대비 64.4% 늘었다.

 

유형별로는 지난달 아파트 거래가 3만2111건으로, 전월 대비 19.2%, 전년 동월 대비로는 80.0% 늘었고, 아파트 외 거래는 10만922건으로 전월보다는 1.6% 줄었지만, 1년 전보다는 37.9% 늘었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도 24만7622건으로 전월 대비 17.1% 늘었고, 작년 동월 대비로는 15.3%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 중 월세 거래량(보증부 월세·반전세 포함)은 13만8425건으로, 전체의 55.9%에 달했다. 지난달 전세 거래량은 10만9197건이었다.

 

올해 1월 주택 인허가와 착공, 분양, 준공은 모두 작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체 주택 인허가는 2만5810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20.5% 늘었고, 착공은 2만2975가구, 분양은 1만3830가구로 각각 47.2%, 64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준공은 3만6762가구로 작년 동기보다 127.8% 늘었다.

 

미분양 주택도 2개월 연속 증가세다. 올해 1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 수는 총 6만3755가구로, 전월 대비 2.0%(1266호) 늘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1월 5만7925호를 기록한 이후 작년 12월에도 6만2489가구로 7.88%(4564가구) 늘어난 바 있다. 특히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주택은 1만1363가구로, 전월보다 4.66%(506가구) 늘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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