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월까지 1년간 전략환경영향평가 실시
공사기간 단축·조속한 건설방안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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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조감도. 사진=국토부 제공 |
부산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가덕도시공항 건설사업은 지난해 3월 특별법이 제정·공포된 이후 올해 4월까지 사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았다.
국토부는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제시된 공사기간·건설공법 등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까지 도출된 다양한 의견에 대해 객관적으로 검토해 최적의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용역 진행 상황과 검토 내용을 지자체와 수시로 협의해 투명하게 공유하고, 해양 지반조사, 수치 모형실험, 건설공법 및 장애물 검토, 운항 안전 시뮬레이션 등 철저한 기술검토를 통해 신공항의 안전과 품질이 확보되도록 기본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또 가덕도신공항이 해상에 위채해 대규모 사업비가 소요되고 공사 난이도가 높다는 점,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하여 조속한 건설이 필요한 점 등을 고려해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관련 전문가와 지니어의 면밀한 기술 검토를 거쳐 공사기간 단축 방안 등 조속한 건설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신공항 건설 업무를 담당할 사업 조직(건설공단 등) 구성 방안도 마련해 기본계획수립 이후 설계·시공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게 국토부 측의 설명이다 . 국토부는 내년 8월까지 진행되는 전략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해양 및 육상생태조사를 시행해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따른 불가피한 환경훼손에 대한 저감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하동수 국토부 항공정책 실장은 "가덕도신공항은 단순 항공 편의만을 제공하기 위한 공항이 아니라 지역 경제발전, 물류산업 등의 동반 성장 동력이 되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철저한 검토와 협의를 거쳐 공사기간이 최대한 단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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