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이전 경험 공유·전수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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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재 국토부 1차관과 바수끼 하디물로노 인니 공공사업주택부 장관 면담. 사진=국토부 제공. |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25일 바수끼 하디물로노(Basuki Hadimuljono)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장관을 만나 인도네시아 수도이전과 도로분야 협력 등 양국 간 인프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9년 8월 조코위 대통령의 수도이전 계획 발표 이후 올해 1월 신수도법 공포를 시작으로 3월 신수도청 신설, 6월 부지정지, 도로 등 기초 인프라 공사 발주 등 신수도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인니 신수도 사업 초기부터 높은 관심을 갖고, 2019년 국토교통부와 인니 공공사업주택부간 수도이전과 개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수도이전 경험 공유하고 전수하는데 지속적으로 협력해오고 있다.
이원재 차관은 이날 자리에서 "한국과 인니 양국은 전문가 파견, 초청연수, 계획수립 지원 등 인니 신수도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협력관계를 지속해오고 있다"면서 "현재 LH는 인니 신수도 공무원 주택 시범단지 등 선도사업 참여를 검토 중으로, 우리 기업의 뛰어난 스마트시티 건설 기술을 적용한다면 지속가능한 신수도 건설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수끼 장관도 "한국의 행정수도 이전 경험 공유 및 지원으로 신수도 추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화답하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하여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 차관은 "2003년부터 '한-인니 도로협력회의'를 개최해 도로건설·운영·안전, ITS 분야 협력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추가적으로 도로협력 사업들을 발굴해 상호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국토부 측은 "이번 면담을 통해 양국은 신수도 개발 사업에 대한 협력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 인니 신수도 개발사업에 기술력을 갖춘 국내기업들이 참여할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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