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예정자는 전회보다 206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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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
올해 첫 건축사 자격시험에서 448명의 합격예정자가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대한건축사협회와 21일 각각의 공식 누리집을 통해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제1회 건축사 자격시험' 합격예정자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는 6193명이 응시한 가운데 합격률은 7.2%를 기록했다. 직전 회차 응시자보다 84명(1.3%) 줄었지만, 합격률은 3.3%포인트(P) 늘어난 것이다. 직전 회차 합격예정자는 242명에 그쳤었다.
초등학교와 어린이도서관, 근린생활시설 등 실무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용도의 건축물을 설계하는 문제가 출제돼 합격률이 다소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국토부 측은 분석했다.
과목별 합격자는 1교시 대지계획 383명, 2교시 건축설계1 873명, 3교시 건축설계2 721명이었고, 이는 각각 직전 회차보다 51명, 583명, 442명씩 늘어난 수준이다. 일부 과목만 합격하는 경우 5년 내 재응시하는 5회의 시험에서 해당 과목 시험은 면제된다.
합격예정자의 연령층을 살펴보면 30대가 243명(54.2%)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40대가 145명(32.4%)으로, 30~40대가 합격예정자의 86.6%에 달했다. 여성 합격예정자는 35.4% 비율로 전 회(38.0%)보다 소폭 감소했다.
합격예정자는 경력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오는 26~28일 사이 대한건축사협회에 제출해야 하며, 최종합격자는 서류 심사를 거쳐 국토부와 건축사협회 누리집을 통해 오는 6월 14일 발표될 예정이다. 과목별 시험점수는 대한건축사협회 누리집에서 내달 5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이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앞으로 건축사 시험은 별도 사교육 없이 학교 수업과 실무 수련을 성실히 한 경우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 문제를 출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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