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단 83% "도움 돼"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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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속통합기획 추진 현황.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시 핵심 정비사업 지원제도인 '신속통합기획'이 시행 2년도 안돼서 44개 구역 6만여 가구를 대상지로 확정했다.
시는 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신통기획 현항과 성과를 발표했다. 신속통합기획은 정비계획 수립 과정에서 서울시가 통합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제도다. 오세훈 시장이 취임한 2021년 9월 도입한 서울시 핵심 정비사업이다.
지난 2021년 12월 1차 공모와 작년 12월 2차 공모를 진행해 각각 21곳, 25곳을 대상지로 선정했고, 이후 올해 1월 '패스트트랙'인 자문 방식을 도입한 데 이어 5월부터 재개발 후보지를 수시 선정으로 전환해 속도를 높였다.
현재는 총 82곳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달 초 기준 1차 공모지 21곳을 포함해 총 44곳, 6만000가구를 확정했다. 궁동 우신빌라, 여의도 시범아파트, 방화2구역, 마천5구역 등이 있다. 나머지 38곳은 기획 중이거나 자문 단계다.
시는 올해 5월 진행된 주민참여단 만족도 조사에서 '신통기획이 정비사업 추진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83%(158명 중 131명)로 나타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일반시민 1000명 설문조사에서는 신통기획에 대해 들어본 시민이 19%로 나타나 정책 '브랜드'로서 인지도 확산에 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이 중 77%가 '신통기획이 정비사업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해 만족도는 높다는 점이 확인됐다.
신통기획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다양한 주체 간 소통과 계획의 통합으로 도시공간의 질적 향상에 기여했다"며 "주요 기획내용이 사업 인가를 받을 때까지 준수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신통기획으로 노후 저층 주거지의 실질적 주거환경 개선과 안정적인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기획이 완료된 지역에 대해서도 후속 절차 진행이 지체되지 않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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