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청년 1인가구 위한 재난안전 체험교육 실시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4 10: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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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청년안심주택 입주민 대상
각종 재난 상황 대비 실습 진행
▲'슬기로운 SH캠프'에서 심폐소생술 실습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SH공사 제공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지난 21일 용산구 청년안심주택(원효루미니) 입주민과 일반시민 300명을 대상으로 재난 대비 훈련프로그램 '슬기로운 SH캠프'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슬기로운 SH캠프는 SH공사가 운영하는 시민 참여형 재난안전 분야 사회공헌활동으로, 재난약자 맞춤형 교육을 60여회 운영해왔다. 지난 2년 동안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온라인으로 시행하거나 소규모 맞춤형 교육으로 시행했지만 올해부터는 다양한 재난 대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슬기로운 SH캠프에서는 1인 가구가 각종 재난상황에 처했을 때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사전 신청자 100명에게 실제 재난 시 사용 가능한 종합생존키트(소형 라디오, 소화용 스프레이, 라이프북, 보온포 등)를 제공하고 용급처치법, 생존키트 사용법, 부상자 운반법, 자기방어법, 재난심리 안정화 체조 등을 알려줬다.

 

또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야외부스를 마련하고 생존매듭법 실습, 소화전 실습, 연기체험 실습, 심폐소생술 실습, 재난물품 체험 등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야외부스 전 코스를 체험한 시민에게는 휴대용 손전등, 생존 부싯돌, 구조손수건 등 생존키트를 제공했다.

 

교육에 참가했던 왕지영 씨는 "혼자 살고 있다 보니 재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응급처치법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앞으로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조금이라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SH공사는 이번 교육을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해 재난안전 전문가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을 진행 요원으로 배치했으며 재난물품 체험부스를 운영해 행사장을 지나가는 일반시민들도 재난 대비 방법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지난 7월에는 학교를 찾아가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재난예방 교육을 했다면 이번에는 청년 1인 가구 맞춤 재난예방 교육을 위해 노력했다"며 "다양한 연령과 가구 형태에 따른 '맞춤형 재난안전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서울시민이 재난대처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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