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17층 규모 업무복합시설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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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2가 333-16 일대 업무시설 투시도.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일대에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가 설계한 건축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6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성동구 성수동2가 333-16일대 업무시설 신축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성동구 성수동2가 333-16일대에는 연면적 21만7538.43㎡, 지하 8층~지상 17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건립된다. 저층부(지상 1~2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지하 1층에는 판매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업무시설 신축사업은 '2023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데이비드 치퍼필드와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의 협업으로 만들어지며, 지역적 특성과 공공성을 중시하는 건축물 디자인이 적용된다.
해당 건축물은 풍부한 공개공지와 조경 연출을 통해 업무와 문화 활동을 함께 엮어낼 수 있는 복합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공개공지 남쪽에는 야외공연과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잔디광장이, 북쪽으로는 다층식재를 통한 도심숲이 생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건축가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의 변화와 가능성을 끌어낼 새로운 디자인의 건축물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건축심의에서 건축물의 기능, 안전뿐만 아니라 디자인의 혁신성 또한 충분히 고려하여 도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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