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기 신도시, 신규 분양단지 모두 '완판'…후속 단지는?

박인선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7 09:23:15
  • -
  • +
  • 인쇄
완성된 인프라에 집값 상승 흐름 이어지며 분양 단지 완판 행진
연내 파주운정·동탄2·인천검단 등에서 분양 예정돼 관심 집중

▲김포시 아파트와 건물<사진=셔터스톡> 

 

올해 분양 완판을 잇따라 알린 수도권 '2기 신도시'가 연내 후속 분양을 예고해 관심이 쏠린다. 분양가 상한제와 함께 이미 완성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메리트로 인기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청약 열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 올해 2기 신도시 분양시장은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연일 완판행진을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9월말까지 수도권 2기 신도시는 파주운정, 평택고덕, 동탄2, 양주회천, 인천검단 등에서 10개 단지가 공급돼 모두 완판에 성공했다. 

 

파주운정신도시에서는 '운정자이 시그니처'가 무려 4.1만명의 1순위 청약자를 모집하며 치열한 청약 경쟁을 보였고, 평택고덕신도시 역시 최근 분양한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가 1.3만명의 청약 속에서 완판에 성공했다. 

 

이러한 인기는 10월에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평균 21.46대 1)'와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평균 111.5대 1)'이 연달아 올해 인천 최고 청약률을 경신하기도 했다. 

 

또 지난 24일에는 동탄2신도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 e편한세상' 1순위 청약에 올해 역대 최다 접수 기록인 13만여개의 통장이 몰리며, 2기 신도시의 인기를 또 한 번 실감케 했다.

 

한 업계관계자는 "남양주 왕숙이 본격 착공에 들어가는 등 3기 신도시가 열을 올리고 있지만, 사전 청약 단지들의 입주도 최소 1~2년이 밀리는 등 생각보다 더 사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에 수요자들이 완성형에 다다른 수도권 2기 신도시로 다시금 관심을 돌리는 상황이어서, 연내 분양 단지에 관심은 더욱 크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내 2기 신도시 지역 중에는 GTX호재가 있는 파주운정신도시와 동탄2신도시를 비롯해, 인천 지하철 신설역(예정) 및 5호선 연장선(추진) 등이 진행 중인 인천검단신도시 등에서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우미건설,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센텀' 투시도<자료제공=우미건설> 

 

주요 단지로는 우미건설이 11월 파주운정신도시에 공급하는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센텀'이 눈에 띈다.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센텀은 총 418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내년 하반기 개통이 예정된 GTX-A노선 운정역(가칭_예정) 초역세권 아파트로 뛰어난 입지를 자랑하며, 도보권에는 초·중·고교 부지가 있어 우수한 면학분위기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금강주택은 10월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서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7차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4㎡·84㎡, 총 662가구 규모로, 동탄2신도시 내 5,400여 가구의 금강펜테리움 브랜드타운의 마침표를 찍는 단지다. 용인시 남사읍 반도체 클러스터 수혜가 예상되며, 주변이 숲으로 둘러싸인 숲세권 입지를 갖췄다. 

 

제일건설㈜은 같은 달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제일풍경채 검단 4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10㎡, 총 1,048가구 규모로,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2025년 예정) 신설역(102역)이 가깝다. 이 단지 역시 앞서 검단신도시에서 1~2차의 공급과 3차의 사전청약을 성공적으로 마친 제일풍경채의 후속 단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 밖에도 현대건설은 11월 파주운정신도시와 동탄2신도에서 각각 '힐스테이트 더 운정(744가구)', '힐스테이트 동탄포레(58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자료제공=더피알>

 

한국건설경제뉴스 / 박인선 기자 news@k-buildnews.com 

[저작권자ⓒ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인선 기자 박인선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