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망세 속 각종 금융혜택까지 더해져 입주 후 프리미엄으로 미래가치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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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급이 뜸했던 지역의 신규 주거상품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구축 단지에 비해 우수한 상품성을 갖추고 있는 데다가 최신 주거상품인 만큼 입주 후의 주거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특히 관망세가 우세한 시기에는 각종 금융혜택 제공으로 프리미엄 효과를 볼 수 있는 신규 주거상품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
실제로 신축으로 눈도장을 찍은 주거상품은 시세가 남다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난 2017년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에 3년여 만에 공급된 ‘두산알프하임’(‘21년 입주)아파트는 올 11월 전용 59㎡가 4억 4,000만원에 거래가 됐다. 반면 인근의 ‘A’단지(‘04년 입주)의 전용 84㎡는3억 9,000만원에 거래가 됐다. 신축이 면적이 더 작음에도 불구하고 더욱 높은 시세가 형성된 것이다.
또한, 지난 2020년 부산광역시 북구 덕천동에 3년여 만에 공급된 ‘포레나부산덕천’(‘22년 입주)은 최근 10월 4억 2,200만원(전용 59㎡)에 거래가 됐다. 반면 인근의 ‘B’단지(‘07년 입주)는 같은 달 3억 5,000만원(전용 59㎡)에 거래가 됐다.
오피스텔도 마찬가지다. 지난 2018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6년여 만에 공급된 ‘힐스테이트판교역(7-1BL)’(22년 입주)은 이달 12월 13억원(전용 84㎡)에 거래가 되면서 평당가가 약 2,671만원인 것으로 추정됐다. 현재 백현동의 오피스텔 평당가(82.5㎡이상~99㎡미만)가 2,081만원에 비해 28%가량 더욱 높다.
신규 분양상품 중에서도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단지들의 일반 분양가 대비 프리미엄 효과가 더 높게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4년 미분양이 발생했던 ‘래미안 용산 더 센트럴’ 오피스텔(서울시 용산구 한강로2가)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등 금융 혜택을 선보인 바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 단지의 11월 평당가(3.3㎡당)는 2,670만원으로 분양가(1,671만원)대비 59%가량이 상승했으며 한강로2가의 평당가(2,054만원)보다도 시세가 높다. 각종 금융혜택으로 분양가 대비 프리미엄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점을 눈 여겨 본 수요자들은 해당 단지로 몰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2월 2019년 이후 공급이 없던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에서 선보인(‘22년 8월) ‘과천청사역 한양수자인’ 오피스텔은 최고 9.11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이 단지는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1차)와 중도금 50% 무이자(1~5회차) 금융 혜택을 제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이 적은 지역의 신규 단지는 공급 자체만으로도 희소성을 갖고 있어 향후 입주 시 신축으로 시세가 남다르다.”라며 “특히, 불황기에 각종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주거상품을 노린다면 향후 더욱 높은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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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 투시도<자료제공=포애드원> |
이에 따라, 공급 희소 지역에 선보이는 신규 주거상품이 있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49층, 4개 동, 전용면적 113~119㎡ 총 730실 규모로 조성된다.특히, 불당동은 2017년 이후 아파트 공급이 전무해 단지의 희소성이 높고 2027년 8월 입주 시 최신 주거 상품으로 돋보일 전망이다. 현재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 및 중도금 전액 무이자를 제공한다.
DL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축현리 일원에서 ‘e편한세상 헤이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8개 동, 전용면적 84㎡ 총 1,05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탄현면에서 20년 만에 공급되는 브랜드 단지다. 단지는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아파트를 전용면적 84㎡ 기준 3~4억원대에 분양 받을 수 있어 합리적이며,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발코니 확장 공사비 또한 무상으로 제공돼 자금 마련 부담을 크게 덜었다.
GS건설은 12월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에서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40층, 23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3,804가구 규모이다. 이 가운데 1,63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철산동은 2019년 이후 아파트 공급이 없다. 7호선 철산역이 도보권에 있다. 단지 주변으로 광명북초, 광성초, 철산중, 광명북고, 명문고 등이 위치하고 롯데슈퍼, 광명전통시장 등도 인접하다.
DL이앤씨가 시공하며 경기도 평택시 장당동 일원에 공급될 예정인 ‘e편한세상 시티 평택고덕’이 분양 중에 있다. 지하 5층~지상 24층, 오피스텔 총 762실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장당동은 2015년 이후 아파트 공급이 없다. 단지는 송탄초·중·고, 장당초·중, 효명고, 이충고 등 우수한 학세권을 자랑하며, 대형마트, 모곡공원, 고덕산업단지2공원 등의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또한 평택시는 지제역을 복합환승센터로 구축해 서울 강남권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및 SRT, 1호선, KTX의 트리플 역세권으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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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포애드원> |
한국건설경제뉴스 / 박인선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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