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중화재정비촉진지구, 1·3구역 남기고 구역해제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07-19 10: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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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6차 도시재정비위원회 개최 결과
가로주택정비 추진시 기간·비용 단축 기대
▲중화재정비촉진지구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중랑구 중화동과 목동 일대에 지정된 중화재정비촉진지구가 1·3구역만 남기고 구역 전체를 해제한다.

 

서울시는 전날 제6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중화재정비촉진지구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과 모아타운 등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이런 내용을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중화재정비촉진지구는 총 51만㎡ 규모로, 주택정비형재개발사업 4개소와 도시정비형재개발사업 1개소를 광역적으로 계획해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그동안 주민 반대 등으로 1·3구역을 빼고는 사실상 멈춰있었다.

 

이번 결정으로 구역이 해제되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할 때 정비계획 수립 절차를 이행할 필요가 없어 모아타운 추진이 용이해진다.

 

시는 덕분에 가로주택정비사업 인허가 기간이 획기적으로 줄고 민간 정비계획 수립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모아타운으로 지정될 경우 공공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게 돼 좁은 가로에서 제각각 이뤄지는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인한 난개발 우려 또한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지구 변경으로 중화.묵동 주민들이 오랫동안 염원해 온 정비사업을 본격화, 노후한 주거환경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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