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3.1만 가구 입주 예정…6월 보다 1만여 가구 줄어

박인선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8 11: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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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입주 아파트 수도권 1만4,720가구, 지방 1만6,531가구
수도권은 정비사업, 지방은 택지지구 입주물량 많아

▲서울시 동작구의 빌라와 아파트의 전망<사진=셔터스톡>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7월 전국 아파트 총 53개 단지, 3만1,251가구(임대 포함 총 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입주예정 물량은 2023년 월평균 3만129가구를 살짝 웃돌지만, 올해 최대치인 6월 4만2,478가구에 비해 1만1,227가구(▼26.4%) 줄어든 수준이다. 권역별 입주물량은 수도권 1만4,720가구, 지방 1만6,531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재건축 · 재개발 아파트가 많은 반면, 지방은 충청권을 중심으로 택지지구 입주예정 물량이 많다.

 

▲<자료제공=부동산R114>

 

7월 입주 예정인 총 3만1,251가구 중 1만2,546가구(40%)는 재건축 · 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권역별로 정비사업 입주단지는 수도권 8,860가구(1만4,720가구의 60.2%), 지방 3,686가구(1만6,531가구의 22.3%)로 조사됐다. 서울 은평 · 동대문구, 경기 수원 등의 대단지가 입주하면서 수도권에 물량이 집중된 반면 지방은 14개 시도 가운데 3개 지역, 3,686가구만 정비사업으로 공급된다. 

 

▲<자료제공=부동산R114>

 

시도별 7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경기(7,762가구), 충남(6,290가구), 서울(5,340가구), 대구(2,500가구), 부산(2,167가구) 순이다. 경기에서는 수원 팔달구 인계동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3,432가구)', 양주시 옥정동 '양주옥정A4-1(1,409가구)'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충남은 아산탕정지구의 호반써밋그랜드마크(1~5단지, 3,027가구) 입주가 이어진다. 서울은 은평구 수색동 'DMC SK뷰아이파크포레(1,464가구)', 'DMC파인시티자이(1,223가구)',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1,425가구)’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자료제공=부동산R114>

 

휴가, 장마 등의 영향을 받는 7월은 이사 비수기로 수요가 줄어드는 반면, 직전 6월과 합쳐 7만 가구 이상의 입주가 이어지는 만큼, 물량이 집중되는 지역에서는 한동안 전셋값 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년 전 높은 가격으로 계약한 전셋집의 만기가 속속 도래하면서 이들 지역에서는 역전세 가구 확대 가능성도 커진 상황이다. 따라서 입주 예정자들은 거주주택의 퇴거, 전세입자 모집 등 이사 계획을 사전에 강구할 필요가 있다. 

 

<자료제공>=부동산R114

 

한국건설경제뉴스 / 박인선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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