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과 성장 둘 다 잡은 알짜 스타트업 주목
피봇팅, 주력 시장 선회 등 공격적 전략 펼친 기업들 고공행진
‘지냄’, ‘트래블메이커스’ 흑자 전환 성공
‘마이리얼트립’도 코로나 뚫고 역대 최고 누적 거래액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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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냄 로고<자료제공=지냄> |
이런 가운데 숙박, 여행 업계도 옥석 가리기가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새로운 숙박, 여행 트렌드에 따라 과감하게 비즈니스를 피봇팅하거나 주요 사업 무대를 국내로 선회한 기업들이 알짜 기업으로 올라서고 있다. 투자 빙하기 속에서도 역대 최고 실적을 찍으며 고공 행진 중인 곳으로 지냄, 트래블메이커스, 마이리얼트립이 있다.
숙박 스타트업 ▲’지냄’은 2021년 중소형부터 최고급 호텔에 이르기까지 국내 숙박 시설 전반을 다루는 토탈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사업으로 피봇팅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냄의 올 상반기(2022년 1~6월) 매출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 대비 352% 이상 증가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동기 매출과 비교시 약 15배(139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상반기 영업 이익률이 30%를 넘기며 창립 이래 첫 흑자 전환에 성공한 지냄은 코로나 한파 속에서도 수익과 성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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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의 삶 로고 <자료제공=지냄> |
또한, 부산 해운대 랜드마크 '엘시티 더 레지던스'에 런칭한 생활형 숙박 브랜드 ‘와이컬렉션’은 생활형 숙박시설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최고급 호텔식 버틀러(집사)와 컨시어지 서비스로 일반 고객은 물론, 기업 시장에서도 최고급 휴양지 겸 워케이션 장소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냄은 연내 부산을 기점으로 생활형 숙박시설의 위탁운영 사업인 와이컬렉션을 공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지냄의 올해 목표 매출은 100억원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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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리얼트립 로고<자료제공=지냄> |
트래블메이커스는 호텔 한 달 살기 플랫폼 ‘호텔에삶’을 통해 지난해 매출액 40억원, 영업이익 2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7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대형 여행사는 물론 다른 트래블테크 스타트업 매출액이 쪼그라들거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박인선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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