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록관리 노하우·매뉴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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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동영상 촬영 예시. 사진=SH공사 제공 |
HDC현대산업개발 등 24개 주요 건설사들이 안전과 품질 사고예방을 위해 모든 시공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기록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에 동참한다.
서울시는 공공 건설공사에 이어 국내 도급순위 상위 30개 민간 건설사 24곳이 동영상 기록관리 시스템 도입에 동참해 부실 공사를 원찬 차단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동참을 선언한 24개 건설사는 DC현대산업개발, 코오롱글로벌, 대우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호반건설, 호반산업, 한화, GS건설 등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19일 도급 순위 상위 30개 건설사에 동영상 기록관리 확대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의 특별지시로 작년 7월부터 공공 건설공사 74개 현장에서 동영상 기록관리를 시행 중이다.
앞으로는 민간건설사가 시공하는 현장 가운데 특히 아파트 건설현장은 지상 5개층 상부 슬래브만 촬영하던 것을 지하층을 포함해 매층마다 빠짐없이 공사 전 과정으로 확대해 촬영하게 된다.
시는 지난 1년간 축적한 영상 기록관리 노하우와 매뉴얼을 민간건설사와 공유하기 위해 건설사 임원, 현장소장,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각 서울시청사 본관 8층 다목적실과 서울역사막물과 야주개홀에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영상기록 관리에 동참해 주신 민간 건설사에 감사드리며 아직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은 민간 건설사도 동참해 줄 것을 거듭 요청할 것"이라며 "민간 건설사가 신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해 '안전한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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