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평가 TOP5 건설사… 3분기 2만여 가구 분양 예정

박인선 기자 / 기사승인 : 2022-08-24 07: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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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브랜드 경쟁력과 우수한 상품성 갖춰 수요자에 인기
올해 3분기 천안, 부산, 인천 등 전국 곳곳에서 2만289가구 공급

▲시공능력 Top5 건설사 3분기 물량 그래프<자료제공=리얼투데이>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의 ‘2022년도 시공능력평가’ 발표가 이뤄지면서, TOP5 건설사 분양 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 상태, 기술 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시공능력평가액(시평액)을 산출해 매년 7월 말 공시하는 제도다.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상위 5위 내에 안착한 건설사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 포스코건설, GS건설 순이며,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해당 5개 건설사에서 올 3분기 공급하는 분양 물량(총 세대수 기준)은 2만여 가구에 달한다.

 

삼성물산은 아직 3분기 분양 계획이 잡히지 않았으며, △현대건설 6곳 6,327가구 △DL이앤씨 2곳 1,564가구 △포스코건설 5곳 2,590가구 △GS건설 5곳 9,80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러한 국내 1군 건설사가 공급하는 아파트는 브랜드 경쟁력이 높은데다, 평면, 특화설계 등의 우수한 상품성까지 갖추고 있어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때문에 비슷한 입지라면,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의 경쟁률이 높고, 프리미엄이 더 높게 책정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21일 기준 시공능력평가 상위 5개 건설사의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9.58대 1로, 나머지 건설사의 아파트 경쟁률인 10.78대 1에 비해 2배가량 높게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의 이유로 주택시장 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1군 건설사 아파트는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하나의 안전장치가 될 수 있다”면서, “하지만 1군 브랜드 간에는 품질에 큰 차이 없는 만큼 예비 청약자들은 입지, 상품, 개발호재 등도 꼼꼼히 확인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 샵 신부센트라 투시도<자료제공=리얼투데이>

 

올 3분기에 주목할 만한 1군 건설사 주요 분양 단지를 소개한다.

 

포스코건설은 9월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293번지 일원에서 ‘더샵 신부센트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9개 동, 전용 59~150㎡, 총 59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는 신흥 주거타운으로 거듭나고 있는 신두정지구 맨 앞자리에 들어서며, 1호선 두정역과 천안IC 인근 천안고속터미널 및 천안종합터미널과 가까워 편리한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 포스코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동 73-7번지 일원에서 ‘양정자이더샵SKVIEW’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 22개 동, 3개 단지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39~100㎡ 총 2,276가구 중 1,1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양정역과 시청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현대건설은 9월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동 900-138번지(백운1구역 주택재개발)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746가구 중 전용면적 59~84㎡ 485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양옆으로 인천 지하철 2호선 석바위시장역과 인천 지하철 1호선 및 2호선 환승역인 인천시청역이 자리한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박인선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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