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한국건설사 최초 미국 LA 자체개발사업 ‘The BORA 3170’ 준공

박인선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2 14: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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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사 최초 미국 LA에서 직접 시행, 시공, 임대까지 총괄하는 자체 개발사업임
미국 개발사업 성공적 진출

1차 사업에 이어 2차, 3차 사업도 연내 착공
미국 주택시장에 ‘더보라(The BORA)’ 1,000여가구 공급 계획

▲미국 LA 한인타운에 들어서는‘The BORA 3170’전경 사진<사진제공=반도건설>

 

지난 2020년 진입장벽이 높은 미국 주택시장에 국내건설사 최초로 주상복합 아파트인 ‘The BORA 3170’을 착공하며 출사표를 던졌던 반도건설이 3년여 만에 성공적으로 첫 결실을 맺었다.

 

반도건설은 미국 LA 한인타운 중심에서 자체 개발사업인 주상복합 아파트 ‘The BORA 3170’을 준공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건설사 최초 중동 개발사업인 ‘두바이 유보라타워’의 성공이후 글로벌 전략을 확대한 반도건설이 미국 LA에서 국내 건설사가 직접 부지매입부터 시행·시공·임대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 첫 자체 개발사업이기에 국내외 건설업계의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도건설은 ‘The BORA 3170’을 통해 한국 K-주거문화의 우수성과 건설 기술력을 입증하고자 국내에서 검증받은 ‘유보라’만의 고객중심 특화설계와 기술력을 적용했다.

 

1,000세대 이상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단지가 흔한 국내시장과 달리 미국 건설시장은 대부분 단독주택이며, 다세대주택도 평균 세대수 30~100세대 미만의 소규모로 조성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최고 8층, 252세대 규모 주상복합아파트인 ‘The BORA 3170’은 미국 LA 현지에서 국내 도심 랜드마크 아파트급의 대형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미국에서도 ‘유보라’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The BORA’라는 프로젝트명을 사용했으며, 후속 사업에서도‘The BORA’ 브랜드를 유지해 미국시장에서의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The BORA 3170’은 반도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LA에서 직접 시행부터 시공 및 임대관  리까지 사업 전 과정을 총괄하는 자체 개발 프로젝트이다.

 

대부분의 국내 건설사가 일부 지분 참여나 건물 매입 형식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반도건설은 개발, 설계, 시행 및 시공, 임대 전반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미국 주택시장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다.

 

반도건설은 까다로운 인허가 및 행정절차로 유명한 미국 건설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프로젝트 착수 2년 전부터 ‘현지 맞춤 전략’을 기반으로 해외사업 전문 TF팀을 구성하여 LA 주택시장에 대한 관할 건축법, 인허가, 기술적 리스크 등을 세심하게 분석하고 관리했으며, 금융도 현지 조달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 하였다.  

 

이와 같이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성공적으로 준공한‘The BORA 3170’은 미국의 주택문화에 한국 건설사의 아파트 브랜드(유보라)를 접목한 첫 주택개발 프로젝트다. 반도건설이 지난 50여 년간 축적된 경험은 물론, 우수한 주택건설 기술력으로 “K-컬쳐, K-푸드에 이은 K-주거문화 붐을 조성하기 위한 그 초석”을 다졌다는데 의의가 있다.

 

‘The BORA 3170’에는 ‘Work & Life Balance’를 추구하는 미국의 생활방식과 주거문화를 겨냥한 다양한 커뮤니티 및 편의시설에 주거 공간의 효율성과 상품특화, 외관 차별화 등 K-주거문화를 접목한 단지설계가 적용되었다.

 

반도건설은 국내 아파트 브랜드 유보라에서 가치를 입증한 특화 평면설계를 미국 주택시장에도 적용했다. 고객들의 생활 동선까지 고려한 세심한 평면 설계로 공간 활용도와 상품성을 높였으며, “드레스룸 및 팬트리, 한국식 마루판 시공(코로나 전염 방지), 채광 고려한 2중 블라인드 설치, 한국식 붙박이장 등을 제공해 수납공간과 편리성을 극대화” 했다.

 

또 우수한 “국내 가전제품 위주의 Built-in system을 적용한 인테리어와 미국 아파트 최초로 실내 스크린 골프장”을 설치하여 주거 편의성까지 갖추고 있다. 

 

‘The BORA 3170’은 LA 동일 시장 내 노후화된 기존의 주택과 비교했을 때, 고급스러운 외관과 고급 커뮤니티가 적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생활의 편의성까지 고려해 LA를 대표할 고급 프리미엄 아파트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The BORA 3170’에 대한 현지 고객들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K-주거문화 열풍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The BORA 3170’은 LA 한인타운 중심에 위치해 동쪽으로 다운타운과 10분, 서쪽으로 베벌리 힐스(Beverly Hills)와 15분, 북쪽으로 헐리우드(Hollywood)와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5분 거리에 10번 고속도로(산타모니카 고속도로)와 연결되고, 101번(Hollywood Freeway), 110번 고속도로도 가까워 인근 지역으로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3면이 도로에 둘러싸인 입지로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다운타운과 코리아타운은 물론 북쪽으로 헐리우드 사인이 보이는 등 전망이 탁월하며, 주변에 한인마트(갤러리아 마켓 2분 거리) 및 호바트 불러바드 초등학교, 서울 국제공원 등이 위치해 편리하다.

 

미국 LA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한류가 열풍인데 LA 한인타운에 한국의 검증된 건설사가 직접 지은 한국식 아파트라는 소문이 퍼지며 현지 젊은 수요층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현지의 주택문화에 한국의 브랜드와 공간효율성, 커뮤니티 특화 등 K-주거문화를 도입함으로써 현지 아파트의 기존 스타일과는 차별화 된 공간을 제공해 미국현지인들의 임대수요도 꾸준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반도건설은 ‘The BORA 3170’ 인근에 후속 사업으로 2차 및 3차 프로젝트를 올해 착공 목표로 준비중 일 뿐만 아니라 추가 사업지도 물색중이라고 밝혔다. 

 

2차 사업지는 3355 W Olympic Blvd, Los Angeles, CA 90019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 총 153세대의 콘도미니엄 사업이다. 임대가 아닌 한국식 분양으로 운영 예정이다.

 

3차 사업지의 경우 3020 Wilshire Blvd, Los Angeles, CA 90010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 총 262세대의 주상복합 아파트(임대사업) 사업이다. 1층에 약 5,000sf의 상가가 조성될 예정이다.

 

추가 물색중인 사업지까지 포함하면 미국 LA에서 1,000여세대의 '더보라(The BORA)' 브랜드명을 적용한 대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LA는 미국에서 뉴욕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다. 30년 이상 노후화된 주택이 대부분으로, 매년 유입 인구는 증가하는 반면 주택 공급 수는 인구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주택의 임대가격도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다. 더불어 2026년 북미월드컵, 2028년 LA 올림픽 개최라는 대형 개발 호재로 2차 및 3차 프로젝트의 전망이 밝은 것으로 전해진다.

 

반도건설 미국 현지 시공사 Peninsula E&C John Choi대표는 “한국 k-주거문화가 접목된 최초 프로젝트인 만큼 설계부터 시공까지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각세대 Built-in system과 한국 가전제품·온돌마루판, 다양한 수납공간 뿐만 아니라 단지 내 보완 및 안전시스템, 층간 소음저감 기술, 외관차별화로 미국 내 한국 주거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 ‘The BORA 3170’ 프로젝트 개요

  · 위   치 : 3170 W Olympic Blvd, Los Angeles, CA 90006

  · 규   모 : 지하1층 ~ 지상8층 아파트 총 252세대 및 상업시설

             (studio 115, 1bed 131, 2bed 6)

  · 대지면적 : 51,223sf (약 1,440평) / 연면적 : 334,970sf (약 9,414평) 

  · 상업시설 : 15,000sf (약 421평) / 6실

  · 주차대수 : 242대

  · 공사기간 : 2020년 1월 ~ 2023년 3월 (약 39개월)

  · 시 행 사 : 반도델라 (Bando Dela Corp.)

  · 시 공 사 : 페닌슐라 (Peninsula E&Cprp)

 

 ▣ 임대 운영계획

  · 총사업비 : 1억 2천만불

  · 운영방식 : 전세대 임대로 운영

  · 매출 예상액 : 연간 약 800만불 

 

 

한국건설경제뉴스 / 박인선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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