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개발 호재 잇따르는 전북 군산에 분양 열기

박인선 기자 / 기사승인 : 2023-08-10 17: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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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가첨단 특화산단 지정...2027년까지 6조 원대 투자 기대
신항만, 인입철도, 국제공항 등 새만금 개발사업도 본격화 잇따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군산전북대 병원 연내 착공 예정
HL디앤아이한라㈜, 군산 지곡동 291세대 8월 분양 예정

▲<사진=셔터스톡>

 

올해 하반기에는 전북 군산을 주목해 볼 만하다.

 

지방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지만 군산시에는 초대형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그 중심에 새만금이 있다. 정부가 최근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또 신항만 건설부터 인입철도, 국제공항 건설에 이르는 새만금 사업도 속속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여기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지난해 10월부터 재가동을 시작했고, 군산전북대병원 건설사업은 연내 착공을 목표로 사전절차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8월 단행한 군산시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추진되고 있는 공동주택 개발사업도 본격화하는 분위기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앞으로 2,3년 뒤면 군산시 부동산시장은 상전벽해와 같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내 집 마련 실수요자는 물론 여윳돈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 20일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가 새만금국가산업단지를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새만금에는 이차전지 핵심광물(전구체 등) 가공과 리사이클링 등을 맡게 될 집적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정부는 2027년까지 LG화학, SK온, 성일하이텍 등 민간기업을 통해 6조 4000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재가동을 시작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올해 2월부터 성과를 내면서 군산 경제 재도약의 신호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지역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줄 것으로 예상되는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사업도 연내 착공을 목표로 사전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올해 상반기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는 ‘산업단지’였다”며 “경기 용인과 충북 청주 등이 대표적인 사례인데 풍부한 배후수요로 경제 상황이나 시장 분위기에 구애받지 않고 부동산가치가 꾸준하게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그동안 그린벨트로 묶여 있었던 은파호수공원 주변 지곡동 일대가 지난해 8월 해제된 것도 큰 호재다. 이곳에서 인구 2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아파트 등 주택 1만100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곳은 새만금 국가산단 등에서 승용차로 20분 거리인 만큼 직주근접이 가능한 주거단지로서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257만㎡ 규모의 은파호수공원과 왕복 2차로(백토로)를 사이에 두고 자리하고 있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HL디앤아이한라㈜, ‘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 투시도<자료제공=주식회사 디앤아이>

 

이런 개발호재로 인해 군산에 HL디앤아이한라㈜, HDC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을 앞두고 있어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를 8월에 분양예정이다. 군산시 지곡동 332-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에 ▲84㎡(전용면적 기준) 162세대 ▲110㎡ A타입 24세대 ▲110㎡ T타입 105세대 등 총 29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전세대가 군산지역에서 선호도가 높은 84㎡(전용면적 기준) 이상 중대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파트 실내 대부분은 맞통풍이 가능하고 채광과 환기가 우수한 4-Bay(방3-거실1) 판상형으로 설계되었다. 특히, 110㎡ T타입은 3면 발코니 특화설계를 적용해 호수 조망 및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며 단지도 채광과 호수조망에 유리한 남향 위주로 배치되었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은파호수공원 옆에서 ‘군산 호수공원 2차 아이파크’를 오는 하반기에 공급한다. 전용면적 84~116㎡ 총 720여 세대로 구성될 예정이다. 

 

㈜유승종합건설도 하반기 군산군장지구에 ‘유승한내들(가칭)’ 1,159세대를 분양 예정이다.

 

HL 디앤아이한라㈜ 분양관계자는 “군산은 새만금 개발,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현대중공업 조선소 재가동,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등 다양한 개발호재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이며, ‘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는 합리적인 분양가에 은파호수공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박인선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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