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 기대감,신규 분양 단지‘관심’
각종 규제 풀며 회복 조짐
주택 시장,활발한 수요 움직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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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항공사진<사진=셔터스톡> |
올해 초 정부가 전방위적으로 부동산 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시장 침체기가 지속되자 규제 완화를 통한 분양시장의 회복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2월 및 3월 전국 분양 및 분양 예정 물량(민간·공공·민간임대 포함)은 총 4만 8,032가구, 총 61개 단지로 확인됐다.
이 중 수도권 예정 물량은 총 2만 8,136가구로 서울 2,740가구, 경기도 2만 2,396가구, 인천 3,000가구, 총 32개 단지다.
올 1월 정부는 부동산 규제를 대대적으로 완화했다.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모든 서울 및 경기권의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과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을 해제한 것이다. 이로 인해,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지역 내 실거주 의무도 함께 폐지됐다.
전매 제한 기간도 대폭줄었다. 수도권은 최대 3년, 비수도권은 최대 1년으로 축소됐다. 또한, 무주택 요건과 청약 당첨 시 기존 1주택자의 처분 의무도 폐지되면서 청약 조건에 대한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냈다.
무순위 청약 자격 완화, 특별공급 분양가 기준 폐지, 분양가에 따른 중도금 대출 기준 폐지 등 각종 규제가 풀어지면서 주택 구입에 대한 허들을 대폭 낮췄다.
이와 같은 규제 완화로 분양 시장은 조금씩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6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주간아파트 동향의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1월 첫째주(1월 2일) -0.65▲1월 둘째주(1월 9일) -0.52 ▲1월 셋째주(1월 16일) -0.49▲1월 넷째 주(1월 23일) -0.42 ▲1월 다섯째 주 -0.38로 현재 5주 연속 하락폭이 둔화되고 있다.
이는 곧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요자들의 매수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폭적으로 부동산 규제가 완화되며 관망세를 유지하던 수요자들의 막힌 숨통이 조금씩 트일 전망이다.”라면서 “특히, 이번 규제 완화를 통해 청약의 문이 넓어져 실거주를 원하는 수요자는 현재 시점에서 신규 분양 단지의 청약을 노리는 게 좋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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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투시도<자료제공=롯데건설> |
이에 따라 완화된 규제 조건을 누릴 수 있는 신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은 2월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289-29번지 일원에 인창C구역 주택재개발 정비 사업을 통해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 지상 최고 42층, 11개 동, 아파트 1,180세대 규모며 이중 679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도보권 내에 경의중앙선 구리역이 위치해 있으며, 구리역에 서울 지하철 8호선 종점인 암사역에서 남양주 별내를 잇는 별내선(8호선 연장선)이 내년(‘24년) 개통 시 더블 역세권을 갖추게 된다.
DL이앤씨는 2월, 경기도 화성시 신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 전용면적 99~115㎡ 총 80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효제봉 자락에 위치해 있고 신리천과 신리제2저수지 등의 녹지가 가까워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포스코건설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10구역 (주안동 1545-2번지 일원)을 통해 ‘더샵 아르테’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14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770세대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중흥토건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지동 일원에서 ‘수원성 중흥S-클래스’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28개 동, 전용면적 39~138㎡ 총 1,154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박인선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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