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붕괴' 인천검단 아파트, 7개월 만에 보상 최종합의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11-29 11: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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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입주예정자 보상 간담회 개최

원희룡 "끝까지 철저히 관리하겠다"
▲인천 검단 AA13 블록 입주예정자 보상 간담회 모습. 사진=국토부 제공

 

지난 4월 인천검단 아파트에서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이후 7개월 만에 입주예정자들이 최종 보상안에 합의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8일 오후 원희룡 장관이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허윤홍 GS건설 사장과 인천 검단 AA13 블록 현장에서 열린 보상 간담회에 참석해 입주예정자 대표와 합의서에 서명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최종 보상안은 입주자에게 주거지원비로 가구 당 1억4000만원(전용 84㎡ 기준)을 무이자 대여하고 이사비로 5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5년가량 입주가 지연된 지체보상금은 9100만원, 중도금 대출은 GS건설이 대신 갚은 뒤 대위변제하기로 했다.

 

원 장관은 이 자리에서 "주차장 붕괴라는 초유의 사고로 속상함과 주거불안을 겪게 한 데 양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해야 할 주무장관으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일부 부족한 점은 있겠지만, 국토부의 적극 중재 결과 감사하게도 입주 예정자들께서 개선된 보상안을 긍정적으로 봐주셔서, 마침내 신속한 주거불안 해소에 도움을 줄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의서 작성으로 끝이 아니라 입주예정자 마지막 한 분의 주거 불편이 해소되고, 안전하면서도 고품질의 단지로 재탄생할 때까지 각 기관은 철저히 관리하고, 끊임없이 소통 고민하겠다"고 했다. 또 "이번 사고를 거울로 삼아 내집 마련을 원하는 국민께 안전한 삶의 공간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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