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월 핵심 입지에서 새 아파트 나온다

박인선 기자 / 기사승인 : 2023-02-02 12: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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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은 분할매수 가능해 자금 부담 덜하고,대부분 전매 가능
브랜드 아파트 중심으로 관심…시장 반전 이끈다

▲<사진=셔터스톡>

 

올 2~3월 전국에서 분양이 본격화될 예정이라 관심이 쏠린다. 검증된 입지는 ‘완판’이 임박하는 등 지역별로 분위기가 살아있고, 청약이 새 집 마련의 효율적 전략임이 여전히 유효해서다. 특히 정부가 규제를 대거 풀며 시장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데도 힘을 보태는 중이고, 집값 하락세도 주춤해 분양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3월 전국에서 3만9714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작년 동기간 4만4663가구 보다 5000가구 가량 줄었다. 수도권 1만9122가구, 지방 2만592가구다. 겨우내 몸을 사렸던 건설사들이 봄 성수기를 앞두고 미뤄뒀던 물량을 하나둘씩 공급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청약시장 침체 우려가 있지만 입지가 좋고, 가격 경쟁력을 갖춘 아파트에는 수요가 꾸준하다. 실제 서울 ‘강동헤리티지자이’는 계약을 거치며 100% 완판됐으며, ‘리버센 SK뷰 롯데캐슬’도 계약률이 95%를 넘겼다. 전국 매매가격 지수도 1월 들어서 하락세가 주춤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2일주는 -0.65%를 기록했지만, 하락폭이 계속 줄어 23일주는 -0.43%를 보이고 있다.

 

청약이 새 아파트를 장만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전략인 것도 중요한 요소다. 주변 신축보다싼 가격에 나오고, 초기계약금만 지불하면 당장 목돈이 들어가지 않는다. 분양권 전매 제한기간도 확 줄었다. 수도권은 공공택지나 규제지역(강남3구·용산구)은 3년, 과밀억제권역은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을 적용받는다.

 

부동산 전문가는 “건설사별로 마수걸이 분양이 상당수고 검증된 입지, 우수한 상품성으로 선보일 전망”이라며 “당장의 단기 변동성에 연연하기 보다는 분양 시점에서 입주 시점까지 보통 2년 이상 걸리는 만큼 미래의 시장 현황을 내다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브랜드 단지를 중심으로 높은 관심도 기대된다. 서울 동대문구에서는 GS건설 ‘휘경자이디센시아’가 분양을 앞뒀다. 휘경3구역 재개발로 공급되며, 총 1806가구 중 약 70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1호선과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회기역과 1호선 외대앞역을 동시에 끼고 있다. 강동구에서는 SK에코플랜트가 ‘강동역SK 리더스뷰’ 전용면적 84~99㎡ 총 378실을 3월 시장에 낸다.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길동역이 인접해 있다. 약 1만5000㎡의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23블록에서는 금강주택 ‘검단신도시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가 시선을 끈다. 3월 분양 예정이며, 전용면적 74~98㎡, 총 1049가구 규모의 대단지다.인천 1호선 연장 신설역(102역)이 가깝다. 경기 수원에서는 중흥토건 '수원성 중흥S-클래스’가같은달 분양을 앞뒀다. 총 1154가구 중 전용면적 49~106㎡ 59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동일토건,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투시도<자료제공=동일토건>

 

동일토건은 충북 청주 첫 동일하이빌 분양 아파트인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을 2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12㎡, 총 800가구다. 바로 옆에 향후 2단지(800가구) 공급이 계획되어 있어 향후 총 1600가구의 동일하이빌 신(新)주거 타운을 이루게 된다. 충북대병원이 단지 옆에 있어 양질의 의료 서비스 이용이 용이하며, 시민 누구나 충북대 내 위치한 스포츠센터에서 다양한 체육활동도 가능하다.

 

호남권에서는 전북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시선을 끈다. 전용면적 84·110㎡ 6개동 총 707가구다. 정읍 첫 1군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로KTX·SRT 정읍역 역세권 입지다.

 

부산 에코델타시티에서는 우미건설과 대우건설이 ‘에코델타시티푸르지오 린’을 2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10㎡, 총 88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박인선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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