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서울 아파트 2만3000호 입주…올해 총 4만호 공급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08-25 11: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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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파트 입주예정 실적·전망' 공개
2025년까지 3년간 연평균 4.3만호 예정
▲서울 아파트 입주예정 실적 총괄사업표. 사진=서울시 제공

 

올해 하반기 서울에 아파트 입주물량이 2만3000호 나온다.

 

서울시는 오는 28일 누리집을 통해 '2023~2025년도 아파트 입주예정 실적과 전망'을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월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과 사업장 목록을 내놓은 이후 두번째 공개다.

 

올해 상반기 서울 시내에서는 1만7000호가 입주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총 입주물량은 작년보다 5000호 늘어난 4만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어 내년에는 2만8000호, 2025년에는 6만1000호 등 3년간 연평균 4만3000호가 계획됐다. 

 

입주 예정 물량은 재개발·재건축, 소규모주택정비, 재정비촉진사업 등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과 함께 역세권주택사업과 청년안심주택, 공공주택 등 서울시가 파악하고 있는 비정비사업까지 포함됐다. 

 

올해 입주 예정물량은 지난 2월 발표한 예측물량보다 6000호가량 늘었는데, 이는 대규모 정비사업장의 입주예정 시기가 조정되고 새대수가 소폭 변경된 사업장이 있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개포주공1단지 입주 예정이었던 6792세대 중 조합원 물량 554세대 입주 시기가 당초 내년 1월에서 올해 11월로 앞당겨지면서 올해 입주량 증가에 영향을 줬다.

 

신단포4지구 3308세대 입주는 내년에서 내후년으로 연기되면서 내년 총 1만여 세대의 입주예정 물량이 줄었지만, 2025년 둔촌주공 1만2032세대, 장위4구역 2840세대 등 대단지 입주가 집중돼 2024년 공급부족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고 시 측은 설명했다.

 

시는 누리집에 입주예정 물량뿐만 아니라 주택사업 유형, 위치 정보, 공급세대수, 준공예정년도 등 아파트의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입주예정 단지목록'과 '입주예정 단지 위치도'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이번에는 총 세대수 외에도 임대·분양세대수, 입주예정시기(월), 아파트 단지명도 함께 제공한다. 2023~2025년 이파트 입주예정 실적과 전망 정보는 서울시 누리집 '분야별 정보/주택/주택·건축 자료실/주택통계정보'에서 열람·내려받을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주택시장 불안을 예방하고, 시민들의 주택 마련이나 이사 준비에 도움을 받으실 수 있도록 2023~2025년 아파트 입주예정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유용한 주택 정보를 꾸준히 발굴해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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