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공원 21곳 지도제작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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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국립공원 점자 안내 지도 묵자. 사진=국토부 제공 |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대산 국립공원 점자 안내 지도를 제작해 18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지도는 시각장애인, 비시각장애인 모두 활용하도록 점자와 묵자를 함께 표기해 제작했으며, 오대산 국립공원의 기본 정보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인이 산책 가능한 '상원사 가는길' 과 '전나무 숲길'이 표현돼 있다.
또 전나무의 크기와 생김새, 맨발 걷기 체험 구간 정보도 알 수 있도록 다양한 점자기호를 활용했다. 지난해 3월부터 국토지리정보원(국토부)과 국립공원공단(환경부)이 두 기관의 고유한 특성을 기반으로 유관기관 협업과 시각장애인 참여를 거쳐 제작된 것이다.
국토부는 오대산 국립공원 점자 안내 지도는 전국 맹학교와 시각장애인복지관에 배포하고, 국립공원 탐방지원센터에서 방문객들에게 무상제공할 예정이다. 또 국토지리정보원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제한없이 내려받을 수 있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은 "국립공원 점자 안내 지도를 통해 시각장애인도 국립공원의 가치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공간정보 서비스의 사각지대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타 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시각장애인이 실생활에 필요로 하는 공간정보를 담은 지도 제작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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