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역세권 특별정비예정구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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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신도시 공간구조 개선 계획안. 사진=국토부 제공 |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1기 신도시 성남 분당 재건축 밑그림이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성남시가 10일 분당 신도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공개하고 주민공람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성남 분당은 '다시 도약하는 분당신도시'를 비전으로 첨단과 혁신의 도시와 역세권 등 특화 도시, 세대 공존을 위한 도시 조성이라는 3가지 목표에 따라 정비될 예정이다.
현재 특별정비예정구역 평균 용적률은 174%로 기준 용적률 315%로 늘어나며, 이를 통해 현재 23만명 9만6000호 수준에서 앞으로 35만명 15만5000호로 5만5000호 추가 공급 기반이 마련된다.
성남시는 기본계획안에 따라 특별정비예정구역 내 9만6000호에 대해 올해 선도지구 8000호(1~2개 구역 추가)를 시작으로 2035년까지 매년 9만6000호의 10% 수준인 8000~9000호를 선정하는 등 매년 일정 물량을 꾸준히 정비해나갈 계획이다.
또 선제적으로 광역교통 관련 문제점을 진단해 수요예측 기반의 교통대책을 수립하고, 광역교통축별 혼잡 수준을 고려한 혼잡완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현재 추진 중인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성남시가 광역교통시행계획 등 상위계획 반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성남시는 아울러 오리역세권 일대를 특별정비예정구역(중심지구 정비형)으로 지정해 첨단산업·기술이 결합된 성장거점으로 조성할 예정이며, 국토부는 오리역세권 일대 정비를 통한 자족기능 확보가 신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모범사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정우진 국토부 도시정비기획단장은 "지난달 중동·산본, 평촌에 이어 이번 분당 신도시 기본계획안이 공개돼 국토부는 광역교통, 금융지원 등 정부 차원의 지원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성남 분당 이후 기본계획(안) 공개 예정인 고양 일산을 포함해 1기 신도시 기본계획 수립 및 선도지구 공모 일정을 예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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