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뉴타운 6100여세대 신흥 주거지, 첫 분양 시작

박인선 기자 / 기사승인 : 2023-06-04 07: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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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부권의 최대 재개발 지역 신림동... 6100여 세대 신흥 주거지로
신림선 등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에 저평가 지역에서 알짜배기 입지로 환골탈태

신림동 10년 초과 노후 아파트 비율 93%...신흥주거지로 신림뉴타운 관심
대우건설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 6월말 분양… 전용 84㎡이하 571세대 구성

 

▲신림뉴타운<자료제공=대우건설>

 

서울 서남부권의 최대 재개발 지역 신림뉴타운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신림3구역 재개발사업인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의 분양을 시작으로 신림뉴타운은 아파트 6100여 세대가 들어서는 신흥주거지로 탈바꿈된다.

 

지난 2005년 뉴타운으로 지정된 신림뉴타운은 관악구 신림동 일대를 1~3구역으로 나눠 약 6100세대를 짓는 사업으로 총면적이 35만4000여㎡에 달한다. 

 

신림뉴타운은 강남3구인 서초구와 가깝고, 업무지구인 영등포구와 인접하고 있지만 교통 불모지로 ‘저평가’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해 경전철 신림선이 개통하면서 신흥주거지로서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신림선 외에도 관악구 내 보라매공원~관악구 난향동을 잇는 난곡선과 새절역~서울대입구역을 잇는 서부선도 예정되어 있다. 특히 서부선은 서울대입구역 ~ 관악산역(신림선) 연결도 계획되어 있어, 신림뉴타운 인근에 무려 경전철 3개노선이 지나는 서남권 철도 교통 핵심지역으로 성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뿐 아니라  남부순환도로 시흥나들목에서 강남순환도로 낙성대입구를 연결하는 신림~봉천터널도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진다. 

 

특히 신림동은 최근 50세대 이하 소규모 분양 외에는 분양 물량이 적다. 부동산 114랩스에 따르면 신림동 10년 초과 노후 아파트 비율은 전체 공급 물량의 9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 조감도<자료제공=대우건설>

 

이에 신흥주거지로 각광받는 신림뉴타운 재개발 단지들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우선 신림뉴타운 내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신림동 316-62번지 일대에 위치한 3구역이다. 대우건설은 신림 3구역 재개발사업인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를 6월 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 최고 지상 17층, 전용면적 84㎡이하로, 571세대로 구성된다. 이 중 182세대가 일반분양된다. 경천철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바로 앞 신우초가 위치한 초품아 아파트이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시공을 맡은 2구역은 지하 4층~지하 28층, 20개 동 1487세대로 공급된다. 일반분양 일정은 내년으로 예상된다.

 

신림뉴타운의 마지막 퍼즐로 꼽히던 신림1구역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총 4104세대(임대주택 616세대)로 거듭날 전망이다. 신림1구역은 3개 구역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지난 2월 재개발 건축심의 통과했다. 분양 시점은 아직 미정이며 최근 건자재가격 상승으로 분양가가 오르고 있는 만큼 앞서 분양한 단지들의 분양 성공에 따라 분양가가 더 높게 책정될 수 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박인선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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