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더 오르기 전에…눈여겨볼 분양 아파트는?

박인선 기자 / 기사승인 : 2023-12-01 08: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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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형건축비, 민간아파트 분양가 상승세 매년 이어져
입지, 브랜드, 상품성, 가격경쟁력 우수한 단지 관심 가져볼 만

▲서울 중구 신당동 아파트 전경<사진=셔터스톡> 

 

연내 분양 단지들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분양가는 갈수록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우수한 입지, 브랜드, 상품성을 갖춘 단지들이 다수 예정돼 있어서다.

 

우선 정부가 매년 9월 정기고시하고 있는 기본형건축비(16~25층 이하, 전용면적 60㎡ 초과~85㎡이하, 지상층 기준)는 올해 1㎡당 197만6,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 고시가격인 190만4,000원과 비교하면 7만2,000원 오른 금액이며, 5년 전인 2018년 9월 159만7,000원과 비교하면 37만9,000원이 올랐다. 기본형건축비는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분양가 상한 구성항목 중 하나이기 때문에 분양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민간아파트 분양가도 상승세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23년 10월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전국에서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 단위면적(㎡)당 평균 분양가격은 509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502만3,000원과 비교해 7만1,000원 상승한 것이며 전년동월 456만2,000원 대비 53만2,000원 오른 가격이다. 또한 2014년 평균 분양가격을 100으로 환산하여 산출한 분양가격지수는 23년 10월 기준 196.1을 기록해 약 9년 만에 2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모습이다.  

 

▲<자료제공=리얼투데이>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입지가 좋고 브랜드, 상품성,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단지 등에는 수요자들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1일 1순위 본청약을 받은 ‘운정3 제일풍경채’에는 일반공급 총 42세대 모집에 총 1만5,609건의 1순위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흥행에 크게 성공했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 단지로 주변 시세 대비 1억원 이상 저렴한 데다 GTX-A가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따라서 매년 분양가가 오르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분양가가 더 오르기 전에 연내 분양 예정인 유망 분양 단지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134번지 일원에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32㎡, 총 983세대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서해선 환승역인 소사역 더블 역세권 단지다. 단지 내부에는 센터필드(중앙광장)를 비롯해 그린피트가든, 웰컴가든 등 다채로운 테마의 조경 공간과 어린이놀이터, 유아놀이터, 야외운동공간 등이 단지 곳곳에 배치될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인 캐슬리안센터에는 L-다이닝카페, L라운지, 피트니스클럽, 멀티룸, 코인세탁실, GX룸, 스크린골프, 실내골프클럽, 독서실, 북카페 등이 들어선다. 오는 12월 1일 견본주택을 개관하며, 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상동 402번지에 마련된다. 

 

라인건설은 경기도 오산시 궐동 세교2지구 A3블록에 ‘오산세교 파라곤’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3개 동, 전용면적 68~84㎡, 총 1,068세대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세교2지구의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주변에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예정 부지가 조성돼 있다. 

 

현대건설은 12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6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동탄 포레’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84~101㎡, 8개동, 총 585세대 규모다. 단지 인근으로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GTX-A 노선이 내년 3월 수서까지 개통될 예정이어서 강남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2월 충남 서산시 석림동 일원에 건립되는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6㎡ 총 410세대 규모다. 서산공용버스터미널이 인접해 있어 지역 내외로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며, 차량을 통한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 해미IC 이용도 수월하다. 또 단지를 기준으로 도보 거리에 서산석림초, 서산석림중, 서산여중, 서산여고 등 초, 중, 고교가 모두 위치해 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박인선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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