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내·외부 고민과 공통적 문제 의식 공유
![]() |
▲ '첩첩산중: 산들의 켜' 전시 예시 이미지.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시는 한국과 스위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오는 13일부터 8월 13일까지 중구 새종대로의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국제교류전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산수인물(山水人物)의 도시'라는 주제로 여리는 이번 전시는 서울시와 주한스위스대사관을 협업을 통해 진행됐으며, 올해 서울 전시가 끝난 뒤에 내년 초 스위스 로잔영방공과 대학교에서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인간을 둘러싼 거대한 자연환경 '첩첩산중'과 건축적 범위의 실내환경 '아케스트(ARC-HEST)'라는 두 가지 세부 전시로 구성된됐다. 건축 내·외부 서로 다른 공간에 대한 고민을 통해 한국과 스위스 사이 간극을 메우고 두 국가 간 공통적인 문제의식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첩첩산중 전시에서는 총 6명의 연구자·건축가·조경가가 한국과 스위스의 자연·도시 환경 관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추적한 작업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비움홀 중앙에 설치되는 '첩첩산중: 산들의 켜'는 스위스와 한국의 산지를 중첩해 만든 작품으로, 두 나라의 역사·문화가 얽힌 자연환경을 형상화해 보여준다.
아케스트에서는 한국과 스위스 6개 건축대학이 참여해 인간 중심의 실내 공간 디자인을 주제로 친환경 융복합 건축 워크숍을 선보인다. 또 2022년과 2023년 진행된 한국-스위스 건축대학 학생들의 전시 참여 과정과 결과 등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전시는 행사 기간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더욱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전시가 한국과 스위스 간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서울이 세계인이 감동하는 매력적인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앞으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을 통해 '도시와 건축' 주제의 국제교류 전시를 다양하게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저작권자ⓒ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