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역세권에 55층 631가구 주상복합 들어선다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10-05 11: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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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14차 도계위 개최 결과
판매·관광숙박·편의시설 등 건립
▲왕십리역세권4 특별계획구역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역세권에 55층짜리 주상복합 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왕십리역세권4 특별계획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왕십리역세권4 특별계획구역은 서울 성동구 행당동 248번지 일대 왕십리역 9번 출구와 연접한 환승역세권으로, '왕십리 광역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안에 위치해 있다.

 

서울지하철 2호선·5호선과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4중 역세권이자 왕십리로와 고산자로 교차부에 위치한 대중교통의 요지지만, 노후 불량 건축물이 많아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곳이었다.

 

이번 계획안은 이 일대 복합개발을 통해 용적률 800% 이하, 지하 7층~지상 55층 연면적 13만㎡ 규모의 판매시설, 관광숙박시설, 공동주택 631세대 등 다양한 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을 담았다.

 

여기에는 수영장, 평생학습관, 공공임대상가 등 지역 내 필요 시설도 배치하고, 지하 1층을 지하철 통로와 연결한다. 또 왕십리 교차로와 남측의 소월아트홀 등 문화시설로의 보행 활성화를 위해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보행편의성을 높이고 개방감도 확보할 계획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왕십리역세권4 특별계획구역의 정비계획 결정으로 주거·상업·문화·교육 시설 등이 어우러진 입체복합도시 구축이 가능해졌다"며 "역세권 중심의 공간구조가 실현돼 왕십리 일대 생활권이 전체적으로 활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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