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LH 본사 찾아 내부 혁신방안 논의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2-08-09 11:42:57
  • -
  • +
  • 인쇄
8일 진주본사서 청년 직원들과 간담회
"부당이득 취득 문제 반드시 해결해야"

▲LH 본사를 찾은 원희룡 장관(가운데) 모습. 사진=국토부 제공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를 방문해 LH 내부 혁신과 관련해 청년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토교통부는 전날 원희룡 장관이 진주 LH 본사를 방문해 지난해 일어난 LH 투기사태는 기성세대의 과오로 인한 것이라며 사기가 저하된 청년 직원들에게 기성세대를 대표해 사과하고, 청년 직원들의 의견 청취와 LH 신뢰 회복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9일 밝혔다. 

 

LH 청년 직원들은 작년 투기사태 이후 가족들이 본인이 LH직원이라는 사실을 숨기는 경우도 있었다고 토로하며 열심히 일한만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조직으로의 쇄신을 건의했다.

 

원 장관은 이 자리에서 "LH 혁신은 LH 뿐만 아니라 국토부의 과제"라며 "국민들의 시선은 여전히 따갑고, 불투명한 계약, 전관예우, 갑질문제 등은 당연히 고쳐나가야 하며, 특히 내부정보를 이용한 사적인 부당이득 취득 문제는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부정보를 이용해 얻은 부당이익 부분에 대해서는 "부당이득에 대해 50배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선거법 사례도 있다"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강도 높은 조치를 고민하고 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원 장관은 회의를 마치고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적힌 명함을 청년직원들에게 나눠주면서 추가적인 좋은 의견이 있으면 언제든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소통하자며 직접 소통을 제안하며 청년들의 주도적 동참을 주문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저작권자ⓒ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보미 기자 이보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